▲ 구두회 기능장이 나무그늘밑에서 마을 어른신에게 머리를 깍아드리고 있다.

이같은 선행은 직업훈련강사이면서 이발 봉사활동을 25년간 펼쳐오고 있는 구두회(55. 진주시 거주)씨는 서부경남 제1호 기능장으로, 최근 사천경찰서 곤명파출소(소장 김태성)의 "이발봉사 제안"을 흔쾌(欣快)히 수락하면서 이날 미용봉사가 이뤄졌다.

구 기능장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월2회씩 총 7회에 걸쳐 곤명면 관내 14개 마을을 순회하며, 거동불편 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이발 봉사를 펼쳐 편의를 도왔다.

김남수(78․곤명면 본촌리)씨는 "진주에서 수 km로 떨어진 이 곳까지 찾아와 직접 이발을 해주니 너무도 감사하다"며 "촌로들이 이발 한번 하려고 이용원을 가려면 거동불편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1달에 두번씩 찾아와 머리를 손질해 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영호 곤명면장은 "이 같은 선행은 향후에도 계속해 지역주민들을 위해 실시 될 것이다"며 "구 기능장이 곤면면 주민들을 위해 수개월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곤명파출소 치안책임자의 공이다"고 감사를 돌렸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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