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최병율 기자] 올 여름 기록적인 더위로 증식된 벼멸구가 9월 들어 더욱 확산, 우려됨에 따라 태안군이 피해 방지에 나섰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월 1차 개별 방제실시 후 계속해서 벼멸구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어, 지난 4일 ‘군 긴급예찰방제협의회’를 개최해 긴급 방제 지원에 들어갔다.

▲ 지난 8월 태안읍 삭선리에서 벼멸구 항공방제 모습.

군은 방제비 4억 원을 긴급 투입해 지난 7일까지 약제를 농가에 공급 조치하고 해안지역과 방제가 소홀한 지역에 대한 철저한 방제촉구와 매일 논 헤쳐보기를 실시해 포기당 10마리 이상 되는 논은 반드시 재 방제토록 했다.

또한 후기에는 약액 침투가 안 되고 기온이 낮아져 약효가 떨어지므로 10a당 160리터 이상 충분히 살포해 벼멸구에 약이 맞도록 살포, 개별 방제시 농약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토록 지도했다.

특히 농촌의 부녀화, 고령화에 따른 병해충 방제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마을별 공동방제단을 이용해 오는 11일까지 적기 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수확기에 따른 벼멸구에 의한 직접 피해가 예상되므로 살충효과가 즉시 나타나고, 잔효성이 짧은 약제로 긴급 공동방제를 실시해야 한다”며 “오는 11일까지 완벽 방제로 풍년과 함께 즐거운 추석을 맞을 수 있도록 벼멸구 방제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최병율 기자  device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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