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 김용수 기자]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추석을 전후해 정치인이나 내년 입후보예정자가 세시풍속을 이용해 기부행위‧사전선거운동 등 선거법위반행위를 할 우려가 있어 예방활동과 함께 집중 단속을 펼친다.

7일 사천시선관위에 따르면 내년 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와 관련 있는 조직‧단체, 국회의원·지방의원·지방자치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공문‧이메일 발송을 통해 위법행위 예방을 위한 선거법 안내활동에 주력한다.

사전 안내에도 불구하고 위법행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행위는 ▲선거구민에게 명절선물 등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하는 행위 ▲세시풍속행사, 시민위안잔치, 주민단합대회 등 선거구민의 행사나 모임에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하는 행위 ▲명절 인사 등을 명목으로 선거구민의 모임을 계속적으로 찾아다니며, 특정 입후보예정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등 사전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등이다.

법령에 의해 설치된 사회보호시설중 수용보호시설에 의연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등 법에서 허용하고 있는 구호적‧자선적 금품제공행위는 가능하며, 아울러 지난 8월 13일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명절 등에 선거운동에 이르는 내용을 제외한 의례적인 인사말을 문자메세지로 전송하는 행위” 또한 가능하다.

김경수 사천시선관위원장은 “추석 연휴기간 중 평상시와 같은 신고‧제보 접수체제를 유지해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법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금품‧음식물 등을 제공받은 유권자에 대해서도 사안에 따라 고발하거나 10배 이상 50배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를 통해 금품 기대심리를 차단할 방침이며, 선거법위반행위에 대한 신고(선거콜센터 1390번)를 해주기”를 당부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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