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은 6일 역사왜곡 교과서 문제와 관련, ‘역사교과서 친일독재미화왜곡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우 최고위원은 “일본이 강요한 규율로 한국의 근대의식을 일깨웠다는 주장은 나치가 포로들을 수용소에 가둔 이유가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기르기 위한 것이라고 우기는 것과 같다”며, “정신 나간 교학사 역사교과서”라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에 대해 “영원히 속일 순 없다. 지금 즉시 국민을 집단 세뇌시키겠다는 무시무시한 역사왜곡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종북몰이, 혹독한 역풍 각오해야”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6일 이석기 사태로 인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국가정보원 개혁 문제를 다시 정치권에 이슈화시켰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석기 사건 빌미로 건강한 민주진보세력에 대해 터무니없는 종북몰이 정치공세는 있어서는 안 된다”며 “누구든 이 사건을 기회로 시대착오적인 매카시즘 부활을 시도한다면 혹독한 대가의 역풍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국정원이 헌정파괴를 조직적으로 실행한 것도 어마어마한 죄”라고 지적했다.

○… “새누리당, 박 대통령이 지존 아니야”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6일 청와대 참모진과 새누리당을 겨냥, 박근혜 대통령을 지존으로만 여겨선 안된다고 꼬집었다. 전 원내대표는 라디오를 통해서 “돌아가는 걸 보면 청와대 참모진이나 소위 새누리당이나 대통령을 너무 지존으로만 생각하고 계신다. 그러면서 야당이나 국민들까지 지존으로 여기라고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야당 목소리와 국회의 목소리, 또 언론의 목소리, 국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 “명확한 입장정리로 외면당하는 일 없게”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6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태와 관련해 “우리당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스펀지처럼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난 이석기 체포동의안에 대한 반대표결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의구심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명확한 입장정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칫 잘못 대응하면 결국 국민에게 외면당하는 꼴이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k1m2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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