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진화 기자] 국회는 4일 오후 2시 원 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를 받는 대한 체포동의요구서가 통과됐다.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표결에 부쳐져 재석의원 289명 가운데 찬성 258명, 반대 14명, 기권 11명, 무효 6명으로 가결 됐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현역 의원 체포동의안 가운데 내란음모 혐의와 관련된 사례는 이번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이날 본회의까지 가결된 체포동의안은 모두 12건이다.

국가정보원은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통과 후 발 빠르게 구인장 집행에 나서 의원회관 사무실에 머물던 이 의원의 신병 확보 했다.

하지만 이 의원에 대한 신병 확보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 및 경찰과 진보당 관계자들 사이에 1시간 가까이 격렬한 몸싸움이 벌였다.

한편 통합진보당측에서는 이 의원의 구인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면서 민주주의를 능멸하는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은커녕 색깔론 공안몰이로 빠져나가려는 국정원과 단 하루도 같은 하늘 아래 살 수 없다"고 강도 높게비난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5일 오전 10시30분 수원지법 411호에서 오상용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며, 이후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진화 기자  sisa@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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