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송윤종 기자] 충청남도 최북단에 위치한 당진은 2012년 1월 117년 만에 당진시로 승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 가며 1986년 국제무역항을 개항한 이래 단시간 국내 5대항으로 성장, 최근 3년 연속 물동량 증가율이 48%,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2014년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노력중이며 다양한 컨텐츠 개발로 문화관광 휴양도시로 비상 중이다. 이에 민선 5기, 시장 취임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간의 시정을 결산하고 향우 운영방향에 대해 이철환 당진시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이철환 당진시장.

취임 때부터 ‘힘 있는 명품 당진 건설’과 ‘미소 짓는 시민’을 위해 헌신하겠노라 다짐했던 지난 3년간의 시정을 돌아보면 크고 작은 모든 성과들이 시민과 함께해왔기에 가능했다.

민선 5기 취임과 함께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시민이 주인인 시대 개막’ 선포했고, ‘힘 있는 당진’을 만들어 시민들의 행복이 시정의 목표이다.

앞으로도 시민중심 행정을 구현할 것이며, 공직자로써 투명하고 깨끗한 마음가짐으로 봉사하겠다.

우리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복지시혜 정책, 농축산 발전, 어르신 우대, 여성참여 활성화, 명품도시 개발, 문화와 예술이 깃든 살고 싶은 당진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시정을 이끌어 왔다.

비전 있는 당진을 만들고자 내년 1월 1일, 당진시 규모에 어울리는 조직개편을 통해 앞으로 우리 당진이 나아가야 할 항만인프라를 중시하는 조직과 인력을 정비하겠다.

당진항만을 키워 국제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고자 현재 항만운영지원센터가 착공되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해양출장소, C?I?Q등 항만관련 기관유치와 함께 항만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50만 이상 자족도시를 만들어 가고자 그린 밑그림을 맞춰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도로, 전철, 연육교, 해저터널 등을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있으며, 항상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② 지난 3년 동안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일은 무엇인가?

민선4기에서 추진하다 경기악화로 추진이 중단되거나 지지부진 해진 황해경제자유구역과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토지소유자는 물론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었으나, 당장 개발이 어려운 지역은 규제를 일부 해제해 시민 불편을 해소했다.

시는 현대제철 등 유수의 철강업체가 입주해 철강 산업도시로 날로 발전하고 있는 반면,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과 문화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역사문화와 예술이 깃든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겠다 판단돼 ▲문화예술학교 운영 ▲해 뜨고 지는 왜목마을에서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차별화된 관광명소 개발(해와 달의 만남 & 바다불꽃 축제) ▲문예의전당을 통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500년 전통의 기지시줄다리기 유네스코 등재 등을 추진했다.

그밖에 취임 당시, 다소 불미스러운 일로 위축된 공직사회와 시민사회의 분위기 전환을 위해 사회기풍대혁신운동을 전개했으며, 시민과 공직자가 하나 된 염원과 각고의 노력 끝에 2012년 1월 1일, 117년만의 당진시 승격을 일궈냈다.

그 후 새로운 100년을 위한 10대 비전을 선포하고, ‘글로벌 경제 선도하는 희망도시’, ‘환황해 신산업 물류거점’,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행복보장’의 3대 목표와 10대 추진전략을 마련해 시정전반의 원칙으로 삼았다.

또한, ▲옛 군수 관사 주민에게 환원 → 드림스타트 센터 설치 ▲전국 군 단위 최소 여성친화도시 지정 ▲전국 최초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전국 최초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운영 ▲종합복지타운, 건강100세 지원센터 등 복지시설 확대 ▲어르신, 영유아 무료예방 접종 확대 ▲평생학습도시 선정 ▲당진의 명품 해나루쌀, 대한민국 히트상품 대상 등 7관왕 달성 ▲전국 최초 싱크탱크 지식 나눔 봉사단 운영 등을 통해 시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한다.

앞으로도 당진시 헌법 제1조 ‘시민이 주인이다’를 잊지 않고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시민중시 행정을 구현할 것이며, 공직자부터 투명하고 깨끗한 마음가짐으로 시민에게 친절하게 봉사해 함께 상생하고 화합하는 당진시를 만들겠다.

분야별 추진사업 및 성과는 ▶ 시 출범 원년, 새로운 시정의 밑그림 마련으로 ▲‘꿈이 있는 당진! 살맛나는 시민!’을 미래비전으로 3대 목표 10대 추진전략 제시 ▲시민과의 대화 , 시의회와 함께 한 읍면동 간담회로 당진의 발전방향 수립 ▲‘기본중시, 현장중시, 시민중시’의 시정운영 제1가치 확립, 시민행복 최우선 ▲ 2030 도시기본계획 및 당진시 종합발전계획(2020 관리계획) 수립했다.

▶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도시 조성 위해 ▲당진1지구, 당진대덕수청지구, 송악반촌지구 준공(1,017천㎡/ 15천명), ▲도시계획도로 개설 준공(6개소 / 1.2㎞ / 30억 원), ▲전국 최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 지붕형 매립시설 준공(257,898㎥), ▲지방상수도 확충사업 완료(9개 읍면동 / 5,783가구 / 415억 원), ▲교육문화스포츠센터 신설(당진국민체육센터, 석문교육문화스포츠센터, 송악문화스포츠센터), ▲전국 최초 음폐수자원화(유기산 공급 및 사용) 협약 체결(당진시↔현대제철), ▲당진시-서산시 폐기물처리시설 최적화(광역화) 설치사업(서산시내 소각장 설치 공동사용), ▲서해선복선전철 착공(화성~당진~홍성 89.2㎞ / 3조9,284억 원 / ‘13.9월 착공 / ’18년 개통)했다.

또한 ▶지역발전 선도적 역할 수행하기 위해 ▲통계청조사 고용율 67%, 전국 3위 달성, ▲충남도 최초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제 시행(60개 업소), ▲친환경 우량기업 유치(85개) 및 산업단지 조성(16개소, 38,119천㎡), ▲해양출장소 신설, 항만운영지원센터 건립 등 항만지원 인프라 구축, ▲산학융합지구 조성(2013~2017 / 500억 원 / 석문국가산단내 대학멀티캠퍼스 조성), ▲지역경제 정상화를 위한 부서별 실천대책 100대과제 선정 및 경제대토론회 개최, ▲당진경제종합지원센터 건립(지하1~지상5층 1,320㎡ / 28억 원)했다.

▶ 맞춤형 시민 복지 확대와 교육가치 실현위해 ▲12세 이하 국가 필수 예방접종 전국 최초 무료접종 지속(8종, 2만명 수혜), ▲유아 A형간염 전국 최초 무료접종(‘11년 출생 1,600명/ 1인당 10만원 경감), ▲전국 어르신을 위한 건강백세지원센터 건립(991㎡ / 1,600백만 원 / 6월 개관), ▲복지재단 설립 및 종합복지타운 준공(지하 1층, 지상 5층 / 33,000백만 원), ▲평생학습도시 지정(교육과학기술부 / 국비 87백만 원 / 2012~2015년), ▲전국 새마을운동 종합평가 최우수 선정, ▲주민자치센터 신설운영(2013년 4개소 신설, 찾아가는 주민자치센터 6개소 운영), ▲세한대학교 개교(3월 / 인문ㆍ예체능계열 1,160명 ⇒ 2016년 6개계열 2,000명), ▲송산종합사회복지관(지하1~지상3층 5,342㎡ / 53억 원 / 27개 프로그램 1,000명 혜택)을 시행했다.

또한 ▶ 농업?농촌?농민 경쟁력 강화위해 ▲한미 FTA 발효에 따른 농산물 수출 판로 개척 및 해외 교류 확대(미국, 몽골, 중국), ▲농산물 명품브랜드 “해나루” 7관왕 수상, ▲전국 최초 우량종자 관리 종자은행 건립(연 213톤 공급 / 11억 원 / 4월 준공), ▲전국 최초 친환경과학관(지상2층 762㎡ / 17억 원 / 4월 준공), ▲친환경 클린 축산을 위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및 조사료 가공공장 건립, ▲전국 최초 한우농가 공급 초유은행 운영, ▲농기계 임대사업장 신축(남부지소 2013년 9월 개소, 북부지소 2014년 개소)을 진행했다.
▶ 문화예술 진흥과 융복합 관광자원 개발위해 ▲기지시 줄다리기 민속축제 성공 운영, ▲‘해와 달의 만남 & 바다 불꽃 축제’ 성공적 개최, ▲문화재단 및 시립박물관 건립 추진, 면천읍성 남문(옹성)복원,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산업관광 거점 도시」 선정, ▲ 난지섬 우수 해수욕장 지정 및 둘레길 조성, 자전거&트래킹 축전 개최, ▲서해휴먼투어랜드 조성을 했다.

▶ 고객감동 위민행정 실현위해 ▲찾아가는 세무교실, 토지민원상담실 등 현장중심 행정 구현, ▲실시간 공직 청렴도 평가 시스템 구축(554종), ▲생활안전 및 어린이보호구역 방범용 CCTV 설치(16개소 28대 설치), ▲마을 무선방송 시스템 지원(8개 마을 / 605가구), ▲지적 불부합지 정리, ▲항만ㆍ도서지역 소방정대 신설, ▲민과 함께하는 감동행정 구현(체험 삶의 현장, 1일 명예 시장제 운영)을 실시했다.

③ 對중국 환황해권 물류기지로서의 당진항 육성 계획은?

당진항의 역사는 삼국시대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지형적으로 당진항은 자연재해의 영향이 적고 부두와 항로의 수심이 깊어 20만 톤 이상 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자유롭다.

또한 세계경제의 중심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동안(東岸)과 최단거리에 위치해 인적?물적 교류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당진항은 이러한 이점을 바탕으로 지난 1986년 국제무역항으로 개항한 이래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단시간에 국내 5대항으로 성장했으며, 최근 3년 연속 물동량 증가율이 48%로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 수립된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기초하여 현재 29선석인 항만 시설을 2020년까지 42선석으로 늘리고 1억 톤의 물동량 처리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3대 국책 항만으로 성장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철강물류 전용부두에서 잡화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당진항 송산지구 민자부두 건설을 추진 중에 있어 앞으로 물류비 절감으로 기업 경쟁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당진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 한다.

지난달 착공한 항만운영지원센터는 지역의 항만?물류기업을 지원하고, C.I.Q(세관, 출입국관리사무소, 검역소)기관을 유치하여 One-Stop 행정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다.

서부두와 내항 지역 간의 교통물류 연계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 건설 사업도 조속히 착수 할 계획 이다.

당진항은 당진시 성장의 원동력이자 입주기업체의 원활한 수출?입을 지원하며, 당진항을 주축으로 지역경제 발전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나아가 충청권, 세종시 및 내포신도시 등 중부권, 황해권을 넘어 국제적 관문 항만으로 육성할 것이다.

▲ 충남 신평양조장이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제공= 당진시)

우리 당진은 지형적으로 육지와 바다를 끼고 있어 왜목마을, 난지섬, 삽교호관광지 등 해양관광 자원이 풍부하고, 500년 전통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기지시 줄다리기와 천주교 성지의 모태가 되는 지역이다.

이에 당진은 이제는 누구나 찾고 싶은 문화·관광휴양도시로 새롭게 비상할 것이다.

4월 성황리에 개최된 당진의 자랑거리인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에는 매년 10만 여명의 관광객과 40여 개국의 주한 외교 사절단이 방문해 함께하는 당진의 훌륭한 전통 문화축제로 자리를 잡았으며 기지시줄다리기의 세계화를 위해 2014년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노력할 것 이다.

▲국민 관광지로 사랑받는 왜목마을은 매년 서해안에서 떠오르는 아름답고 장엄한 일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고 또 여름에는 이곳에서 해와 달의 만남 그리고 바다불꽃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관광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냈던 해상 불꽃쇼는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지난간 입체음향과 레이져쇼를 결합,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선보여 관광객의 눈과 귀는 물론 온몸과 마음까지도 즐겁게 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난지섬해수욕장을 새롭게 단장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난지섬에서 해수욕과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난지섬에 관광 편익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삽교호관광지에는 함상공원과 함께 관광프로그램을 극대화시켜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수준 높은 서커스 공연 유치와 가족과 함께 캠핑할 수 있도록 캠핑장 조성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서해휴먼 투어랜드를 조성해 가족단위 혹은 연인과 함께 바다와 호수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며 당진의 살아 있는 전통문화를 체험 할 수 있도록 힐링형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사람 중심, 가족 중심, 체험 중심의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 할 계획이다.

더불어 당진의 뛰어난 해양관광자원을 개발해 수상레저문화 부분도 활성화해 나 갈 것이며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여가문화 제공은 물론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당진은 앞으로도 관광객의 욕구를 먼저 생각하고 현재 관광트렌드를 면밀히 분석, 검토하여 관광객에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관광 상품, 관광자원의 개발에 더욱 노력 할 것이다.

⑤ 임기가 1년 정도 남았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남은 기간에도 ‘꿈이 있는 당진, 살맛나는 시민’이라는 미래비전과 함께 당진시민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위민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당진 발전을 위한 3대 목표와 10대 비전 전략을 착실히 수행하여 2030년 인구 50만 자족도시로의 성장기반 동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며 특히, 당진 천혜의 해양자원, 항만시설을 기반으로 하여 앞으로 당진을 국제해양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전망이다.

더불어 지난해 1천여 공직자와 시민들의 협조 속에 일궈낸 값진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 중인 주요 역점시책,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가시화 시켜 나갈 것 이며 이를 통해 16만 시민에게는 기대와 희망을 드리고 지역으로는 국?도정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내포시대, 서해안 환황해권 시대의 주역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 이다.

앞으로도 당진발전을 위해 꿈꾸고 노력해 온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더 큰 당진, 세계 속의 당진을 향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화합과 성원을 당부드린다.

송윤종 기자  ehyun01@naver.com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