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3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원순 서울 시장에 대한 선거법 위반 혐의가 무혐의로 판결 난 것에 대해 “한 마디로 학생과 학부모는 안중에도 없는 정부와 새누리당의 배짱정치, 놀부정치가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어떻게 되든 오로지 눈엣가시인 민주당 서울시장을 오직 내년 지방선거만을 의식해서 야비하고 조급하게 견제하려는 속셈이 이번에 확실히 드러난 셈”이라고 비난했다.

○… “박 대통령, 대선공약 책임져야”

민주당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3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선거법 위반 혐의가 무협으로 판결 난 것에 대해 “정부의 무책임한 방치가 보육비 대란을 초래했다”며, “무상보육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에서 약속한 대표공약이다. 정부는 그러나 보육료 부족사태가 벌어지자 지자체의 추경 편성만 강요할 뿐 뒷짐만 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약속은 대통령이 하고 책임은 지자체가 지는 무책임한 상황”이라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를 지적했다.

○… “새누리당 민주당 다 한통속!”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2일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요구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것에 대해 “참담하고 치욕스러운 날”이라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한민국 국회가 민주주의를 포기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46초에 불과했다”며, “오늘 국회는 입법부로서 스스로 자리를 내던져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새누리당이야 지난 대선 부정선거 의혹 때부터 국정원과 한 통속이었다 쳐도, 제1야당인 민주당이 동의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민주당도 비난했다.

○… “이석기 의원, 시대착오적 위험한 언행 용납 안돼”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3일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에게 불체포특권을 주장하지 말고 스스로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으라고 충고했다. 심 원내대표는 국회 의원총회를 열어 “이번 사건으로 인한 국민들의 충격과 분노를 감안한다면 이석기 의원은 불체포특권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수사기관을 찾아 수사를 청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이어 “이석기 의원의 시대착오적이고 위험한 충격적인 언행은 국회의원으로서 용인되기 어려운 것”이라며 이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k1m2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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