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최병율 기자］태안군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연고가 없는 묘지에 대한 대대적인 벌초를 시작했다.

태안군에 따르면 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지회장 최성렬, 이하 군새마을지회)가 주최하고 태안군이 후원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연고가 없는 묘지 5900여기에 대한 벌초를 실시한다.

▲ 지난달 30일 원북면지회 회원들이 대기2리 공원묘지에서 벌초를 하는 모습.

오는 9일에는 남면지회가 당암리 공원묘지의 400기에 대한 벌초를 실시하며 이어 12일에는 △고남면지회 누동리 공원묘지의 400기 △안면읍지회 승언7리 공원묘지 500기 △소원면지회가 법산리 공원묘지 400기에 대한 벌초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13일에는 △이원면지회가 당산4리 공원묘지 400기 △태안읍지회 장산 공원묘지 3000기에 대한 벌초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무연분묘 벌초는 세월이 흘러 후손을 알 수 없거나 사람들의 무관심속에 방치된 묘를 찾아 명절전에 말끔하게 벌초를 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함은 물론 조상을 섬기는 후손의 도리로 군새마을지회는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군새마을지회 최성렬 회장은 “분묘 벌초는 조상을 섬기는 후손으로서 당연히 지켜야할 도리이며 실천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차츰 무연분묘가 많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새마을지회 회원들의 벌초행사를 통해 효의 미덕이 널리 전파됐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태구 태안군수는 무연분묘벌초 모든 현장을 찾아 군새마을지회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최병율 기자  device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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