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송윤종 기자] 교육부는 지난 8.27일 17학년도 수능부터 문･이과 구분을 폐지하고 수시 모집 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도록 권장하는 등의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문･이과 구분 관련 3개案 제시(현행 유지, 일부 통합, 완전 통합),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권장, 수능 한국사 필수화, 대학 전형방법 6개 이내(수시4, 정시2)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부모단체와 전문가 등은 오히려 사교육 부담이 증가되고 구체적인 정책수단이 결여되어 혼란만 가중되었다고 비판,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으로 사교육 부담 증가, 혼란 가중을 우려 했다.
전교조 등 교육단체는 문･이과의 통합안(案)에 대해 문･이과 구분이 오로지 대학입시를 위한 편법이자 구시대적 발상이었다며, 인재 양성과 학생들의 진로 측면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는 문･이과의 구분을 없애면 학들의 학업부담이 늘어나고 사교육이 증가할 수 있다며 대책마련 촉구했다.
일부 입시전문가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면 대학들이 정시 모집을 선호하게 되어 특목고나 사교육 수요가 증가할 것을 우려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등 시민단체들은 수시모집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해야 함에도 완화 권고에 그쳤다며 비판했다.
한편,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화에 대한 평가에서도 교과서 발행은 현행체제 대로유지 한 채 수능만을 강조하다보면 자칫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우를 범 하지 않을 까 우려하는 목소리다. 일부 편향 왜곡된 근,현대사등 국사관련 교과서의 바른 수정이 전재된 후에 수능 필수과목에 넣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그동안 대입전형이 지나치게 복잡해지고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이 가중되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방안을 마련했다”며 “권역별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9월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윤종 기자 ehyun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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