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7일 박근혜정부의 세제개편안을 비롯한 전기요금개편안, 전월세대책 등 경제대책과 관련해 “부자본색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전 대표는 “전월세는 서민에게 빚내서 집 사란 식의 한심한 해법을 내놓고 있다”며 “부자본색 체질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한 국민에 대한 고통 전가는 계속될 것”이라 말했다. 또 “국민을 우습게 여기고, 중산층과 서민을 봉으로 여기는 민생파괴, 민생파탄의 정책이 계속되고 있다”고 목소릴 높였다.

○… “지난 정부 재탕, 안식전환 필요”

민주당 문병호 정책 위 수석 부의장은 27일 박근혜정부의 세제개편안 경제대책과 관련해 “지난 이명박 정부 5년간 27번이나 발표한 부동산정책의 재탕”이라며 “지난 4월에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부동산정책을 내놨지만 4개월 만에 또다시 다른 대책 내놔야 할 정도로 근시안적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근본적인 인식전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부자재산을 지키기 위해 중산층은 하우스푸어로, 서민은 렌트푸어로, 저소득층은 쪽방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아직 박수를 치기에는 이른 듯”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7일 박근혜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워낙 이명박 정부에서 남북관계가 뒤로만 후퇴했던 탓에 이 정도의 성과도 크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아직 박수를 치기에는 이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와는 다르게 정경분리의 원칙을 나름대로 지키고 있기는 하지만, 당국중심의 대북접근은 한반도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언제든 변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 “박 대통령, 옹색함 실망스러움”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27일 의원총회에서 “국기를 뒤흔든 국정원의 불법행위를 놓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한 국민의 열망은 외면한 채 그저 자신의 유불리에만 집착하는 옹색함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어 “이미 여러 국정원 개혁 법안들이 국회에 제출돼 공론화를 앞두고 있는 마당에 ‘알아서 개혁하고 있다’는 식의 독선적인 발상은 황당하기 그지없다. 국정원 개혁 문제는 국회 차원에서 국정원 개혁 특위를 구성해 국회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k1m2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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