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시(시장 정만규)가 주최하고 경남일보(회장 하순봉·대표이사 이연근)가 주관한 제8회 사천노을 마라톤대회가 24일 오후 4시 30분 사천초전공원에서 힘찬 레이스를 벌쳐 대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날 긴 가뭄끝에 단비가 촉촉히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신청자 5000여 명을 비롯해 가족 친구 동료 등 7000여 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루면서 사천노을마라톤의 명성을 다시한번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사천시의회 강태석 부의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국민의례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사천시장의 대회사 경남일보회장의 환영사 사천시의회의장의 축사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정만규 사천시장 하순봉 경남일보 회장 이연근 대표이사 최갑현 사천의회의장 강정갑 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차상돈 사천경찰서장, 최기두 사천소방서장, 사천시·도의회 의원 사천시체육회 관계자 등 내외 귀빈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만규시장은 대회사에서 "노을이 아름답고 한려수도 중심에 위치한 해양관광도시이자 항공우주산업의 메카인 사천시를 찾아주신 마라톤 가족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사천노을마라톤대회를 개최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마라톤은 우리생활에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지구력과 도전정신 자신감을 길러주는 장거리경기로서 많은 동호인이 즐기고 있다."며 "오늘 달리게 될 코스는 임란당시 최초로 거북선을 출전시켜 승전한 사천만을 끼고 있어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자 전국 9대 일몰지"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하순봉 경남일보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궂은 날씨에도 전국에서 참가한 7000여 명의 마라토너와 가족에게 감사드린다. 사천노을마라톤대회가 단비를 몰고왔다"며 "비는 만복의 근원이 된다. 달리기에는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컨디션을 조절 해가며, 임하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무사히 완주 할 수 있도록 각별히 조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풀코스 남자부 우승에는 신정식 마라토너가 2시간 37분 41초를 끊어 평소보다 좋은 기록으로 골인한데 이어, 정석근 2위, 최진수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선 정순자 마라토너가 3시간 1분 57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이정숙 권순희 마라토너가 2, 3위로 골인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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