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송윤종 기자］국제 수상스포츠인 축제인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회식이 24일 오후 7시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메인무대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데니스오스왈드 FISA회장, 이시종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이종배 집행위원장 등 국·내외 인사들과 세계 조정인 등 1100여명이 참석한 개막식에 이어 다음달 1일까지 충주 탄금호에서 열릴 이 대회는 조정 강국인 뉴질랜드와 영국을 비롯해 러시아, 아르헨티나, 멕시코, 캐나다, 그리스, 프랑스 등 81개국, 1,940명의 선수단들이 참가했다.

▲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24일부터 내달1일까지 충주에서 열린다.개회식에 참석한 반기문 UN 사무총장.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세계를 향한 꿈과 도전’(Rowing the Worlds). 전 세계 30억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선수들은 싱글스컬과 에이트 등 남녀 27개 종목(남자 13, 여자 9, 장애인 5) 에서 챔프를 가린다.

대회 조직위관계자는 이번 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 투입된 사업비는 모두 1,000억원으로 세계 최고의 시설이라고 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은 통제실, 심판실, 방송실 등을 갖춘 피니시타워와 의료·도핑센터와 회의장 등으로 활용되는 마리나센터, 보트 하우스 등으로 구성됐으며, 세계 최초로 선보인 2.4㎞에 달하는 중계도로도 이곳 경기장의 특색있는 시설이라고 했다.

대회장 진입로인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충주IC∼조정경기장과 가금∼칠금 간 정비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3차례의 교육을 끝낸 자원봉사자 900여명도 각국 선수단의 통역과 경기 지원 등 50여개 분양에 투입되었다. 이외 대회 기간 동안 길놀이와 무형문화재 체험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조직위는 6만장가량의 입장권을 예매하는 등 관람객 유치에 만전을 다해왔다고 했다.

개회식에 앞서 이시종 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중심 충주에서 펼쳐지는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전세계 81개국 2,000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의 대회로 준비했다”며 “조정으로 세계인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 코스길이 2,250 m 탄금호세계조정선수권대회 주경기장 적응훈련중인 선수들.

송윤종 기자  ehyun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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