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시 행정안전과(과장 박철우)는 23일 오후3시 시청회의실에서 '2013 을지연습 종합강평 보고회'를 개최했다.

정만규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을지연습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 대비 연습 결과를 보고 받고, 이번 을지연습의 잘된 점과 미흡한 점, 보완·발전시켜야 할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훈련은 군부대, 경찰서 등 11개 유관기관을 포함 250여 명이 참여해 '와룡저수지 피폭에 따른 긴급 구조 및 복구'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비상훈련을 실시했다.

정만규 시장은 "올해 을지연습은 국가위기 관리 종합연습과 시민생명·재산 보호,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테러와 재난대비 훈련을 통해 관계 기관과의 공조체제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안보태세 확립을 위해서는 유관기관 간의 공조체계를 확고히 해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을지연습이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시는 앞서 지난 19~22일 3박4일간 민·관·군 1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시를 가상한 도상훈련과 실제훈련 등의 을지연습을 실시했다.

한편 을지연습은 행정기관의 신속한 군사작전 지원 등을 목적으로 1968년부터 시작된 국가 위기관리 종합훈련으로, 고구려의 명장 을지문덕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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