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시 건설과(과장 한재천)는 극심한 가뭄과 폭염으로 인한 농촌지역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농용수확보 등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22일 사천시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이달 22일 현재까지 강수량은 200㎜로 같은 기간 평년 강수량 500㎜의 40%에 불과한데다, 관내 저수지 155곳의 저수율도 평균 47%로 떨어지고 있어 농업용수와 식수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읍·면·동에 폭염대응 종합대책 팀을 구성하고, 부족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용수원 개발과 용·배수로 정비, 저수지 저수율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시는 현재까지 사업비 3억900만 원을 들여 수리시설물 65개소에 대한 정비를 완료하고, 농업용 지하수 5개소를 개발했다. 또 용수공급이 불안전한 논에는 읍·면·동에서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는 가뭄에 타들어가는 조경수목과 초화류에 급수작업을 실시하고,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 돌보미 상시 방문과 알림 문자 전송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사전 점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사천시 건설과 농업기반 황도수 계장은 "현재 저수율이 47%이지만, 가뭄이 지속돼 저수율이 40%이하로 떨어질 경우 한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단계별 용수확보와 재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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