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박영선 의원.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21일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과 관련, 박 대통령과 정권에 포커스를 맞춰 화살의 시위를 당겼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3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박근혜 정권이 매우 미련한 대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이 부분을 털고 가야 정권의 정통성 확보되고 더 이상 국민의 시빗거리가 생기지 않는다”며 “스스로 무덤파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근혜, KTX 교묘히 민영화 진행”

민주당 설훈 의원은 21일 정부의 KTX 민영화 움직임과 관련,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대책 특별위원회를 꾸리는 등 반대 입장을 확고히 했다. 설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공공기관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공약했지만 공약은 간 데 없고 노골적인 것은 아닌데 방법을 바꿔서 교묘히 민영화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레일 사장 선정에 외압, 놀랄 일”

정의당 박원석 의원은 21일 정부의 KTX 민영화 움직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민주당과 입장을 같이 하면서 힘을 보탰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국토부가 코레일 사장 선정 절차에 개입해 특정인사에 대한 외압을 넣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KTX 민영화를 잘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을 낙점해 임원추천 위원들에게 외압을 행사했다는 것은 더더욱 놀라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눈 먼 자들의 도시에서 진실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1일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의 ‘광주 경찰’ 발언을 문제 삼아 여당 지도부를 싸잡아 압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 천막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눈 먼 자들의 도시에서는 눈 뜬 자 하나가 진실을 말한다. 권은희(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증인의 증언을 지역주의로 색칠한 국정조사 위원과 관련해 새누리당 지도부의 입장을 요구한다”며 조 의원 발언 관련 새누리당의 후속조치를 요구했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k1m2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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