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은 영일대 해수욕장 등 9곳에서 인명구조 장비 15대, 안전관리요원 75명이 상주하여 2교대 근무를 하면서 휴가도 반납한 채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해변 곳곳을 순찰하며 24시간 빈틈없는 근무를 하고 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11일 경우 밤 00시 20분경, 칠흑같은 어두운 밤 화진해수욕장에서 지나친 음주를 한 후 수영을 하기 위해 바닷가에 뛰어들다 방향감각을 잃어 수영경계선을 잡고 있던 김 모 군(20세)을 순찰중인 안전관리요원에 의해 구조됐다.

또한, 지난 13일 오전 11시 55분경 장 모씨(49세,여)가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튜브로 물놀이하다 바람에 의해 놓쳐 수영경계선에서 허우적 거리는 것을 안전관리요원이 발견해 구조됐다.

한편, 영일대 해수욕장 안전관리 정용범 팀장은 “안전관리업무를 맡으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단 한건의 인명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음주 후 수영을 하거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한 행동을 자제해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드리며, 해상에서 사고 발생시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상태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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