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이 부족했던 피해 양식 어가에는 적조 피해 발생 후 현재까지 군병력 200여명이 폐사된 양식 어류를 수거 처리하는 작업에 투입됐다.

폐사된 어류는 조속히 처리 하지 않으면 부패로 인한 악취와 매몰 작업을 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따르지만 적기 투입된 군 장병들이 빠른 시간 내 수거해 사료 제조업체인 동우산업에 신속 수송함으로써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포항시 최만달 수산진흥과장은 “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찌는 듯 한 무더위에도 적조피해를 입은 흥해읍, 장기면, 호미곶면 등 요청만 있으면 어디든지 달려가 궂은일에 앞장서는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해병대 제1사단은 지난 12일 흥해읍 오도리 양식장에 넙치가 폐사되자 30여명의 장병을 투입했으며 13일에는 호미곶면에 40여명, 14일 장기면 모포수산에 30여명의 병력을 지원하는 등 적조피해를 입은 양식 어업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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