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포항=이준형 기자］‘광복68주년 기념 제62회 신광면민 친선축구대회’가 13일 신광중학교 운동장에서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장을 비롯 1,500여명의 주민들이 모였다.

제62회 신광면민 친선축구대회는 15일까지 3일간 이어지며, 13일 개회식에는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지난해 우승팀인 ‘흥곡2리’의 우승기 반납이 이어졌다.

박승호 포항시장 비롯한 주요 참석내빈은 축구공을 시축하며 제62회 신광면민 친선축구대회의 시작을 알렸으며, 특히, 포항스틸러스 축구단에서는 개회식 식후행사로 선수 4명이 사인회를 열어 인기를 모았다.

올해로 62회째를 맞은 ‘신광면민축구’는 매년 8월 15일이 되면 출향인사들이 스스로 고향을 찾아와 전통을 이어가는 남다른 애향심을 보여주는 행사로서 6․25전쟁과 가뭄이 극심했던 1959년, 1982년 등 단 5년 동안 개최되지 못한 것을 제외하면 해마다 이어지고 있다.

이미 고인이 된 이석대, 차희수 씨 등 당시 뜻있는 젊은이들이 일제침략과 같은 외세의 침략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축구를 통한 면민 전체가 하나로 뭉치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19개 마을주민과 멀리 타지에서 온 출향인사를 포함한 1,500여명 20개 팀이 출전한다. 출전선수도 축구조기회에서 축구활동을 하는 축구인으로 구성돼 경기 수준도 아주 높다.

대회는 3일간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축구 외에도 윷놀이, 팔씨름대회도 별도 개최된다. 마지막 날에는 신광초등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무대에서 면민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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