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세경 기자] 올해 8월 15일은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에서 해방된 지 68주년을 맞는 광복절이다. 하지만 최근 일본 총리의 독도 망언이 잇달아 도마에 오르며, 빛을 회복한다는 ‘광복’의 의미가 빛을 바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러한 때에 (사)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 행복지키미 자원봉사단(이하 행복지키미봉사단)은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미 낙동강 동락공원(전자신종 앞)에서 ‘제68주년 광복절기념 경북 무궁화 문화 대축전’을 개최해 광복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무궁화를 들고 단체 합창을 하는 경북 무궁화 문화 대축전 현장.

윤창욱 경북도 예산결산의원장, 박태환 경북도 교육의원, 이강성 새터민 새마을 운동 연합 회장, 박순배 구미소방서과장, 조영덕 긍정의뉴스 대표, 임양춘 구미뉴스 본부장, 정재훈 중부신문부국장 및 관계 언론사 편집국장 등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시민 2000여명이 행사장을 다니며 민족의 얼이 담긴 무궁화의 뜻과 의미를 알아가고 다양한 공연과 산교육 현장체험부스를 통해 교육의 장도 마련됐다.

행복지키미봉사단은 ‘무궁화로 하나되는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이란 활동표어로 ‘영원’이라는 꽃말의 무궁화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영원한 평화’를 상징하는 꽃이 될 것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1부 행사로 제1회 경북 초중고 무궁화 그리기 대회와 동시쓰기대회, 무궁화 사진 공모전이 진행됐으며, 2부 순서를 앞두고 식전공연으로 차산농악, 치어공연, 태권도, 연극, 아카펠라, 통기타 공연과 함께 제68주년 광복절과 무궁화의 날 기념식 및 시상식이 열렸다.

박태환 도 교육의원은 “37~8도의 날씨에 도로 위에서 끝까지 앉아 계시는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이 애국자”라며 “행복지킴이봉사단의 나라사랑의 마음, 무궁화 사랑의 마음이 너도 나도 동참이 되고 하나되는 대한민국이 되어서 우리의 소원이 하루 빨리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명순 행복지키미봉사단 대표는 “광복은 빛의 회복이며, 빼앗긴 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선조들이 목숨을 다해 지켜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진심으로 그들에게 감사해야 한다”며 “세계의 중심에서 무궁화의 뜨거운 열정을 가슴에 품자”고 전했다.

▲ 제1회 무궁화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 현장.

이후 시상식에서 학생부문에는 무궁화 그리기와 무궁화 동시쓰기, 일반부문에는 무궁화사진 공모전으로 시상했으며, 각 부문별로 총 30명에게 특별상도 시상했다.

이후 식후공연으로 축시(김차경), 노래와 춤(새터민 새마을 운동 연합회), 벨리 댄스(중부 문화제 수상자팀), 노래와 춤(구미여고, 경북외고 학생), 밴드공연(행복지키미 샤인밴드), 마술공연 (넝쿨 자원봉사단 회장 배승효)이 펼쳐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무궁화전시관과 나라사랑전시관 및 세계전통문화, 새마을운동, 독도에 관련된 다양한 전시로 우리나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고, 건강과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와 구미소방서의 여름철 물놀이와 심폐소생술 시연, 구미경찰서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이 진행됐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지속됨에 따라 올해 광복절은 그 어느 때보다 우리나라를 수호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때이다. 우리나라의 영토인 독도문제가 수면 위에 올라온 것처럼 우리나라 국화로 제정되지 않은 무궁화도 다시 돌아볼 때가 되어가고 있다.

한편 행복지키미봉사단은 지난 해 3월 낙동강 구미보에 무궁화 800본을 심고 ‘제1회 하늘빛 무궁화 잔치’를 실시해 무궁화 사랑 실천, 무궁화문화, 무궁화교육, 150명의 무궁화지도사 양성 등 민족의 얼이 담긴 국화 무궁화를 전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한 단체이다.

▲ 구미경찰서에서 진행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김세경 기자  lliii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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