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광주전남취재본부=박주리 기자] 전라남도농업박물관(관장 김우성)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 ‘2013 허수아비 만들기 경연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참가 가족을 선착순 모집한다.

농업박물관은 대회 당일 참가 가족에게 허수아비 만들기에 필요한 각종 도구와 볏짚, 새끼줄, 목재 등을 지급하고 허수아비 꾸밈용 옷과 기타 장식품 등은 참가 가족이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단위이며 60여 가족 240명을 선착순으로 2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전남도농업박물관은 대회 당일 출품된 허수아비를 대상으로 작품명의 적정성과 창의성, 예술성, 전통성 등을 고려한 심사과정을 거쳐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등 총 7명의 입상자를 선정해 도지사 상장을 수여하고 출품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박물관은 출품된 모든 허수아비마다 작품명과 출품자 성명 등을 기록한 명패를 부착해 야외 친환경농업관찰학습장 주변에 10월까지 전시해 관람객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전화나 인터넷 이메일 등을 통해 참가자 성명과 가족 수를 알려주면 되고 참가비는 1가족 당 1만 원이다.

행사 관계자는 “점차 사라져가는 허수아비를 가족이 함께 만들어 보면서 부모님들은 고향의 향수를 느끼고, 학생들은 우리의 농경문화를 체험하며 창의력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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