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진화 기자] 맑은 계곡과 천혜절경으로 이뤄진 금원산자연휴양림은 행정구역상 거창군 위천면 금원산길 412(상천리 산61-1번지) 도유림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500m〜650m 사이에 조성하여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을 자랑하는 휴양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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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원산 현황도. | ||
금원산에는 수려한 경관 만큼이나 다양한 전설이 서려 있는 곳으로 옛날 황금원숭이들이 금원산에 살면서 마을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는데 어느 법력이 높은 법사가 원숭이을 제압하여 바위에 가두었다고 하며, 그 바위가 현재 얼굴을 뜻하는 낯바위 혹은 납바위라고 불리고 있고 등산로 1코스와 2코스로 올라가면 볼수 있다.
금원산의 대표적인 자랑거리는 크게 왼쪽으로 뻗어오르는 유안청계곡과 오른쪽으로 오르는 지재미골이 그것이이다.
‘유안’(儒案)은 유생을 달리 이르는 말로 유안청계곡은 조선 중기 이 고장 선비들이 지방 향시를 목표로 공부하던 유안청(儒案廳)이 자리하던 골짜기로, 높이 20m〜40m 의 유안청 제1폭포와 제2폭포가 자리해 있는데 영화 ‘남부군’에서 빨치산 남녀 500여명이 알몸으로 목욕하는 장면이 바로 이곳이며, 자운폭포, 무명폭포 등 많은 소‧폭‧담들이 울창한 숲과 어우러져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해 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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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안청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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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점에서 우측편 계곡으로 오르는 지재미골에는 3층 건물높이의 국내 최대 단일 바위인 문바위가 우람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조금 더 올라가면 가섭암지 뒤편 돌계단 위 천연 바위굴 속에 보물 제530호로 지정된 마애삼존불상을 만날 수 있다. 고려시대 제작한 것으로 가운데 부처가 양쪽 두 보살을 거느린 모양으로 옷자락이 금세라도 펄럭일 듯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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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바위. | ||
휴양림 매표소를 지나 사무실 방향으로 올라오다보면 우측에 넓은 바위와 함께 자연적으로 생성된 소가 있는데 옛날 천상에서 내려온 세 선녀들이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와 시원에 물속에서 목욕을 즐기다 하늘로 올라갈 시간을 놓치게 되어 할 수 없이 바위속에 숨었는데, 그로인해 영원히 바위가 되어버렸다는 전설이 있고, 또한 보름달 뜨는 저녁날 아이가 없는 여자가 목욕하면서 소원을 빌면 아기를 낳게 된다는 전설이 서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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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녀담. | ||
금원산에는 사계절 많은 등산객이 찾아오는 지역으로 기백산과 연결된 4개 코스의 등산로가 이뤄져 있다. 제1코스는 지재미골 방향으로 올라가서 금원산 우측 능선을 타는 코스며, 제2코스는 유안청 계곡과 폭포를 지나 금원산 정산코스이며, 3코스는 2코스 좌측편으로 정산에 오르며, 4코스는 산림문화휴양관을 거쳐 기백산 정상에서 금원산정상으로 오르는 4시간 거리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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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녀담 | ||
금원산자연휴양림에서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숲으로 가자’라는 주제로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15일간 숲속환경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겨울철 얼음축제와 더불어 대표적인 금원산 축제인 이번 숲속음악회는 7회째로 휴양림내 숲속교실에서 21개 공연팀이 참가한 가운데 공연 및 영화 상영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일 색다른 공연팀이 출연하여 뮤지컬, 타악, 국악, 합창, 클래식 기타연주, 락밴드 등 장르를 불문하고 공연할 예정이며, 거창은 물론 대구, 창원, 진주 등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팀들이 숲과 음악이 하나되는 다채로운 공연을 연출하여 휴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여름철 특별한 추억거리 되고 있다.
또한, 숲속교실앞에서 목공예체험행사를 실시하여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휴양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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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속음악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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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공체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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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음조각작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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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금원산자연휴양림(면적 130ha)과 더불어 ‘11년 개원한 전국 유일 고산수목원인 금원산생태수목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만병초 등 1,500여종의 식물이 자라는 식물의 보고로서 방문자센터, 고산 습지원, 수생식물원, 희귀자생식물원 등 15개 전시시설과 숲속교실, 묘목장, 증식온실, 전망대 등이 갖춰진 명실상부한 최고의 자연생태 현장학습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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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수목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