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작지만 강한 김해 생림초등학교(교장 정상률)는 여름방학을 맞아 面관내 마을회관에 책을 대여해 주는 '찾아가는 학교마을도서관'을 운영해 좋은 반응 얻고 있다.

김해 생림초교는 여름방학을 맞아 통학거리가 멀어 학교에 나와 책을 읽기 어려운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을 배려하기 위해 이달 한 달 간, 한 마을회관 당 30권의 책을 2주간씩 대여하고, 다 읽은 책은 다시 옆 마을회관과 바꿔 읽는 형태로 마련했다.

분절마을 윤희현 이장은 "책을 사거나 빌려 읽기에는 농사일이 너무 바빴고 거리도 멀었다. 그런데 가까운 곳에 책이 있으니 원할 때 책을 읽을 수 있어 참 좋은 기회다"며 "이 같은 독서 읽기로 인해 마을 주민들이 많은 교양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감사해 했다.

'찾아가는 도서관'을 통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꾸준히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그동안 생업에 종사하느라 바쁜 일상을 보냈던 주민들에게 책이 주는 작은 기쁨과 여유를 제공해 책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될 것으로 학교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김해 생림초등학교는 경상남도교육청 지정, 김해시청이 대응투자하는 2013. 주민개방형 학교마을도서관으로 선정돼 지역의 독서문화 정착을 선도해 오고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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