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강성태 기자] 민주당이 국정원 국정조사 증인 채택 불발로 장외투쟁을 선언하고 거리로 나섰지만 국민들의 시선은 냉담했다. ‘박근혜 대통령 발목잡기’라는 비난이 쏟아지면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바닥을 쳤다.

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국민신뢰는 굳건했다. 민주당이 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한 철옹성 그 자체였다. 민주당의 잇단 도발에도 60%대 지지율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이유다.

▲ 사진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7월 15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 호우 대처상황보고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청와대)

휴가 사진이 공개된 주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주후반 국정조사 파행과 민주당의 장외투쟁 선언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7.4%로 1.3%p 조금 올랐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0.8%p 상승한 46.8%, 민주당은 2.5%p 하락한 23.2%로 나타나, 양당 격차는 23.6%p로 벌어졌다. 국정원 국정조사 증인 채택 불발로 장외투쟁을 선언한 민주당은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통합진보당이 3.4%, 정의당이 0.9% 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0.9%p 증가한 22.7%로 조사됐다.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에는 새누리당이 39.5%, 안철수 신당이 25.1%, 민주당은 14.6%로 응답해, 1주일 전 대비 안철수 신당만 0.5%p 상승하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각각 1.1%p, 0.3%p 하락했다. 새누리당과 안철수 신당과의 격차는 14.4%p로 소폭 좁혀졌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2.8%, 정의당이 1.8%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0.4%p 증가한 14.8%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3년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다.

강성태 기자  stkitt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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