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재)사천시문화재단(이사장 서기용·부시장)이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세계타악축제행사 홍보 광고를 도내지와 지역방소 등에 최종 결정해, 지난달 이미 광고가 끝난 상태에서 최근 추가 수주한 사실이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사천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세계타악축제 행사비용 5억2800만 원 중 홍보 광고비로 도내 7개 언론사 1000만 원과 지역방송 1, 라듸오 1, 통신 1개사에 1600만 원 등 총 2600만 원으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밝힌바 있다.

그런데 문화재단은 최근 추가로 2개 언론사에 슬며시 광고를 수주(受注)한 사실이 드러나, 출입기자들간 모처럼 화합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그렇다고 행사광고비 100여만 원에 목메는 기자는 없다.

하지만 평소시정 및 축제행사 홍보를 똑 같이 하면서도 홀대(忽待)하는 사천문화재단의 편파적 처사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명색이 '세계'타악축제행사가 지역주민 위주의 행사인가" 아니면 관광객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축제인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우물안 개구리식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사천시문화재단 서기용 이사장(부시장)은 지난달 있은 사천시 대규모 정기 인사에 대해 필자가 '인사 공정(公正)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냐는 질문에 "공정했다"고 답했다. 이는 도박사건으로 전국 공직사회를 발칵 뒤집어 물의를 빚은데다 시의 명예 실추와 선량한 동료들까지 매도한 자들을 승진·승급 시킨것이 공정하다면 이번 홍보 광고에 대한 답변 역시 공정성을 기했다고 답변 할지 의문시 된다.

이에대해 모기자는 "시민의 혈세를 갖고 쌈지돈 인양 선심쓰는 것 같아 보인다"며 "홍보 광고 선별사에 대한 시조례나 규정이 있는 모양인데 행사가 끝나면 공개신청을 해 이를 공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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