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포항=허경태 이준형 기자］포항의 대표적인 환경프로젝트인 포항운하건설사업이 이제 새물 길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우리시민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포항시 이재열 건설환경사업소장은 브리핑룸에서 물이 깨끗한 환경도시 포항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운하는 해양관광도시를 선도하는 국내최초의 관광레저형 도심운하 프로젝트로서 총사업비 1,600억원 중에 시비부담은 10%도 안되는 154억원만을 부담하면서, 이 사업을 완성할 수 있는 성과를 올리고 있는데 대하여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올 11월 준공 목표로 새로운 물길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상상의 포항운하가 현실의 새 물길로 우리 시민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포항운하는 현재 78%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금년 11월경에는 운하주변의 아름다운 수변공원과 시원한 물길을 따라 흐르는 유람선이 아름다운 경관조명과 어우러지면, 국내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이색적인 풍경이 포항을 세계적 관광도시로 만들어 줄 것이다.

그동안 포항이 철강도시의 어두운 색체에서 벗어나 물이 깨끗한 환경도시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을 기대해 본다.

■아름다운 홍보관, 골조공사가 완성되다.
포항운하 홍보관은 포항운하의 형산강 시점부에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826㎡의 규모로 짓고 있다. 지하층에는 포항운하의 물순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펌프시설이 설치되며, 형산강 홍수위를 감안하여 지상1층 공간은 오픈공간으로 활용하고, 지상2층은 화장실과 포항운하 수문조작실, 전기배전반실 등 기계실이 배치되고, 지상3층에는 홍보관과 카페테리아, 지상4층에는 전망공간과 실개천이 흐르는 옥상정원으로 꾸며지며, 유리난간이 아름다운 인도교로 연결되어 포항운하와 함께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송림교, 해도교 임시개통, 지역주민 불편해소
포항운하 공사현장에는 827세대 2200여명이 이주한 공간에 울타리가 처지고, 송도교 등 3개소의 교량공사로 인해 도로가 우회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그러나 그동안 막혔던 송림교와 해도교가 임시 개통됨으로써 지역주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

■해양공원 조성공사의 착공.
포항운하 건설과 병행하여 추진하고 있는 포항구항 해양공원조성은무역항 기능이 상실되고 있는 포항구항이 새로운 관광레저항으로의 변화가 시작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연안유휴지를 활용한 국민여가 휴양지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00억원이 소요되며, 국도비를 79% 지원받아 시행하고 있다.

본 사업은 동빈내항 동빈큰다리 우측 유휴공간에 해양을 매립 하지 않고 대형 콘크리트 부유체를 물위에 띄워 건설하는 국내최초의 부력식 해양친수 공원이다. 사업규모는 9,090㎡ 이며, 금년 6월20일 착공하여 2014년 12월 1일 준공예정이다.

앞으로 해양공원에는 각종 공연이 가능한 광장과 프로그램분수 돌고래 조형물 등이 어우러져 포항운하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고 시민들에게 좀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포항운하와 함께 포항시의 랜드마크로써 시민휴양지 제공 및 관광 활성화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포항운하와 더불어 또 하나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

■송도백사장 복구공사도 발주되다.
송도백사장 복구는 그동안포항시가 기획하고 설계하여 총 사업비 380억원에 대한 최종 국가예산으로 시행하는 것을 확정하고 금년도 착공예산 50억원을 확보한 후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설계도서를 인수인계하여 추진하고 있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서는 지난 20일 송도백사장 복구공사를 발주했다, 8월 20일 입찰이 실시되면 공사착공 예정이다.

송도백사장 복구 사업은 포항제철소 건설 및 각종방파제등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부작용으로 침식된 국토를 복원하고, 송도 해수욕장의 옛 명승을 되찾아 지역상권 회복과 관광활성화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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