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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후 부산시 중구 중앙동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공사 현장을 방문, 현장 사무실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 ||
[시사코리아저널 강성태 기자] 노무현의 ‘NLL 포기 발언’ 의혹과 전두환의 ‘추징금 환수’를 둘러싼 정쟁의 회오리 속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믿음만은 굳건했다. 그러면서도 여당에는 ‘대통령을 잘 보필하지 못하고 있다’며 호통을 쳤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른 반면, 새누리당은 하락한 이유다.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7월 넷째 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22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3.1%p 오른 62.4%를 기록, 2주 만에 60%대를 회복했다.
주 초반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재산에 대한 검찰의 압류 소식과 사초 실종에 대한 노무현 정부 책임론으로 강세로 출발했으나, 주 후반 사초 실종에 대한 여당 책임론과 국정원 댓글 국정조사 시작으로 상승세가 주춤해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6.1%로 3.8%p 하락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1.0%p 하락한 46.0%, 민주당은 0.6%p 상승한 25.7%로 나타나, 양당 격차는 20.3%p로 좁혀졌다. 이어서 통합진보당이 2.9%, 정의당이 1.3% 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0.1%p 증가한 21.8%로 집계됐다.
야권 차기 구도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22.6%를 기록, 1위를 지켰고, 다음으로 문재인 의원이 2.8%p 하락한 13.8%로, 안 의원과 8.8%p의 격차를 보였다. 이어서 박원순 시장이 10.0%, 손학규 고문 9.0%, 정동영 고문 2.6% 순으로 조사됐다. 야권 지지후보가 없다는 부동층은 33.9%로, 여권 후보군에 비해 적게 나타났다.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22~2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다.
강성태 기자 stkitt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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