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송윤종 기자] 지난해 9월 “역동적인 당진교육 여건을 기반으로 생동감 넘치는 교육체제를 구축해 희망 당진교육을 가꾸어 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취임한 당진교육청 김문상 교육장. 김 교육장은 취임 1년도 채 안 돼 벌써 당진교육에 희망의 뿌리를 내리고, 무럭무럭 그 꿈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교육청과 학교 간 소통을 통한 그의 탁월한 교육행정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청렴도평가에서 당진교육청을 1위에 올려놨다. 시사코리아저널이 취임 1주년을 앞둔 김 교육장을 만나 그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들어봤다.

▲ 당진교육지원청 김문상 교육장.

지난해 9월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1년이 되었군요. 제 인생에 있어 가장 빨리 지나간 듯합니다. 바쁜 만큼 보람도 많았던 1년이었습니다. 그동안 관내 교장 선생님들의 창의적 책임경영으로 이탈학생이 줄고 크고 작은 사건들도 없었기에 교육가족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일선 학교 현장에 근무하시는 선생님들의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학습지도로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교육자료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수교육청 표창을 수상함으로써 당진교육이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감회가 새롭습니다. 더불어 청사 이전이 이루어지는 9월부터는 당진교육지원청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게 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 취임 후 교육활동 추진 성과 및 계획은.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21세기 교육의 양 축은 창의력과 인성입니다. 바른 품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가 미래사회를 주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였습니다.

첫째, 교육지원청과 학교 간 소통으로 더욱 밀접한 협력 관계를 유지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청렴도평가 1위(도) 성적을 거둔 깨끗한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켜 온-오프라인을 통한 학교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자 합니다.

둘째, 과학우수교육청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 나가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4연속 우수교육청 표창을 수상하였고, 제21회 과학탐구실험대회 초등부문 금상, 제31회 충남청소년과학탐구대회 3개 부문 금상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양한바 있습니다. 또한 전국교육자료전에 2팀이 출품하여 지난해 당진 최초로 국무총리상 수상에 이어 또다시 큰 기대를 갖게 해 주고 있습니다.

셋째, 독서교육과 도서관 활용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독서골든벨 및 각종 독후활동 대회, 신규도서 확보 및 독서관련 학생동아리 운영(130교), 독서 릴레이 및 도서관할아버지 운영(13교) 등을 통하여 독서의 생활화를 통한 창의력 신장에 힘쓰고 있습니다.

넷째, 컨설팅장학 활성화로 교육력 강화에 진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당진은 타 지역에 비하여 15년 이상의 고경력 교사와 5년 이하의 저경력 교사의 비율이 높아 멘토링제와 컨설팅 장학을 통하여 실력 있는 중견교사를 확장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8명의 수석교사 80여명의 컨설턴트가 활동하고 있으며, 학교별 멘토링제 운영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우수교사 장학금제도 및 종합시상식, 당진교육상제 등을 통하여 인센티브 제공을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원센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당진외국어교육센터는 전담교사와 원어민을 비롯한 8명의 교직원이 배치되어 있으며, 숙박시설을 갖추고 매년 1,000여명의 학생과 당진시민들의 외국어 교육력 신장을 돕고 있습니다. 특히 캠프를 위주로 한 영어와 중국어 교육을 통하여 외국어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당진Wee센터에서는 전문상담교사와 사회복지사 등 6명의 전문 인력이 학생상담, 대안교육, 위기학생관리, 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학교폭력 예방 및 선도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전담교사를 비롯한 9명의 지원인력이 순회교육, 언어치료 등 관내 230여명의 특수학생들의 지원과 사회적응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과 인성 함양을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학생중심교육, 교직원의 전문성 함양, 학교와 지역사회의 소통을 이끌어 나가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교육지원청의 역점 및 특색사업은.

우리교육지원청은 올해 세 가지 역점 특색과제를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첫째는 ‘진로교육 프로젝트 추진’입니다. 각 급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발달단계를 고려한 진로교육이 추진되고 있으며, 당진 진로교육지원단(17명)을 구성하여 진로순회교육, 진로캠프 운영 및 다꿈학교 등 필요한 경우 멘토링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둘째는 ‘어울림 학생동아리 운영’입니다. 학생중심의 학습, 독서, 진로, 창의체험 등 12개 영역의 다양한 활동중심 동아리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특기적성 교육과 소질계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약 580개 동아리를 운영 지원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당진외국어교육센터 운영’입니다. 2억여 원의 지자체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당진외국어교육센터는 학생 및 당진시민들의 외국어 교육력 제고에 노력하여, 외국어 체험캠프, 영어영재캠프, 독서캠프, 학부모 캠프 등 연간 약 1,000여명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 당진교육의 향후 비전은.

우리교육지원청은 33년 만에 신청사로 이전하여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려는 즈음에 와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의 교육은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교직원 확보와 신뢰받는 교육행정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기초를 튼튼히 하고, 학생들의 끼를 살려주는 교육으로 잠재능력을 계발하여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 가는데 교육가족 모두가 힘을 기울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 교직원들에게 주는 당부의 말은.

‘아는 만큼 가르친다’라는 말처럼 학생들 지도에 있어 중요한 것이 지식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식은 창의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한낱 고전에 불과하겠지요. 따라서 교육은 미래 지향적이어야 하며, 행정도 예측 가능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교육이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가족 모두 투자에 궁색하지 말고 미래를 위하여 스스로를 단련해 나가야겠습니다. 행복 교육은 꿈을 꾸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송윤종 기자  ehyun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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