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영덕 백두산 기자］경북 영덕군은 최근 들어 폭염주의보가 자주 내려지고 있지만 64km에 이르는 청정 바다와 81.4%에 달하는 울창한 산림으로 여름 무더위를 탈출하고자 하는 피서객들이 붐비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중순부터 군내의 바다, 강, 산간계곡 등에 시작된 피서인파는 주말을 전후로 하여서는 평균 10만 여명 이상이 찾고 있다.

▲ 칠보산자연휴양림에서 산림욕과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이러한 여파와 더불어 군내의 마트, 주유소, 식당, 펜션, 숙박업소와 제철 맞은 영덕복숭아 재배농가 등에는 여름철 특수가 시작되었음을 체감할 수 있는 가운데 이를 기회로 활용하고자 민․관의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특히 영덕군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됨에 따라 해수욕장, 유원지 등의 주요 피서지에 수상인명구조장비와 구조요원 고정배치를 강화하여 피서객들의 안전에 대비하는 한편 관광, 교통, 환경, 식품, 의료, 시설물 관리 등 전반에 대하여 피서객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종합 비상근무체제에 운영에 들어갔다.

또한 피서객들의 이색적인 추억거리를 제공하고자 고래불, 대진, 장사해수욕장에서의 백합조개잡이, 후리그물끌기, 모래속 보물찾기, 복숭아 탑 높게 쌓기와 사랑해요 영덕휴게소 내에 조성된 조롱박 향연, 괴시․인량리 전통문화체험 등이 있다.

특색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영덕대게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영덕대게배 고래불전국비치사커대회 등도 여름피서기간과 연계 추진하여 올 여름철 피서객 200만명 이상을 유치해 지역전반에 활기를 불어 넣을 전략이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2015년에 광역교통망인 동서4축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동해중부선 철도개통이 2016년에 예정돼 있어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오며 이를 기회로 관광객들이 체류하며 즐길 수 있는 지역 맞춤형 관광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전국 최고의 여름피서지로 확실하게 정착시켜 지역경기 활성화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백두산 기자  dsb1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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