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채상훈 기자］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경정 조중혁)에서는, 이메일을 해킹해 무역 대금 1억3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36세, 男, 나이지리아) 1명을 구속하고, 해외 공범에 대하여 추가 수사중에 있다.

이들은 국내 은행계좌를 사전 개설하고, ’13. 4.경 부산의 한 수출업체 대표가 리비아 자동차부품 수입업체로 보낸 수출계약서 등 이메일을 리비아 거래처에서 대금 송금을 위해 송금대행 업자에게 보낸 이메일을 해킹한 후, 수출계약서 위조 및 은행계좌를 변경하여 물품대금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발송하여 대금을 가로채는 방법을 이용 하였다.

최근 해커들이 바이러스 감염을 통해 PC 및 이메일을 해킹한 후 거래처(바이어)에 이메일 내용(계좌번호 등)을 교묘히 바꿔 변경된 해커의 계좌로 송금을 유도하는 인터넷 해킹 국제 무역사기 범죄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국내 업체들도 외국으로 송금한 대금이 다른 은행으로 송금되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빈번하고, 제3국에서 접속 해킹하여 추적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피해 회복이 되지 않는 실정이며, 이번 사건은 해킹을 당한 이메일 계정의 ip추적결과, 모두 해외 7개국에서 접속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구속된 피의자는 기업투자 목적(D-8)으로 입국하여 체류기간 경과로 불법체류자 상태로, 자신의 국내은행 계좌로 편취금을 송금 받아 국내에서 인출, 다시 국내 중고차량을 구입 외국으로 수출하는 마치 정상적인 무역거래를 하는 것처럼 위장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향후 수사계획은 이메일을 통한 해외 무역 거래시 최종 송금전 전화를 통한 재확인으로 유사한 피해 없도록 주의를 당부 드리며, 부산지방경찰청에서는 공범에 대하여 국제공조수사를 통한 조기 검거 및 구속 피의자상대 추가 범죄 등 수사 확대 예정 이라고 한다.

（적용법조 형법 제347조제1항(사기) 등 (10년이하 징역, 2천만원이하 벌금)이다.）

채상훈 기자  cshscub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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