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경주=이준형 기자］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오는 27일(토)부터 다음달 4일(일)까지 9일간 경주 보문에 위치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쿨(Cool) 여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 아라 태권무 특별공연.

‘EXPO 문화캠프’는 경주타워 앞 신라왕경숲을 캠핑장으로 조성해 경주엑스포공원 일반 관람객과 방학을 맞은 청소년, 피서객, 여름 페스티벌 참가 공연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 경주타워 앞 가수 신해철 관람객.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EXPO 문화캠프’는 엑스포공원 내 다양한 역사·문화 전시와 공연, 체험행사와 휴식을 한자리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진정한 ‘힐링캠프’로 관광객과 피서객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문화캠프의 성과에 따라 상설 캠핑장 운영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타워 앞 특설무대에서 마련되는 ‘서머 뮤직페스티벌’은 1일(15시) 대구경북지역 고등학생·대학생·인디 밴드 15개 팀이 꾸미는 ‘락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일(18시30분)에는 지역대학 실용음악과 노래팀, 댄스팀, 비보이가 마련하는 ‘대학 실용음악 페스티벌’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3일(18시30분)에는 대구팝스연주단, 성악가, 초대가수(이동원)가 출연하는 ‘한 여름 밤의 음악회’, 4일(17시30분)에는 초대가수(단비, 서희)와 밸리댄스, 색소폰 연주회, 관람객 즉흥 노래자랑 등 ‘엑스포 뮤직 스퀘어’가 서라벌의 여름밤을 낭만으로 물들인다.

‘태권무 페스티벌’은 태권도 수련 청소년, 지도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경주엑스포공원에서 태권무를 수련·발표하고, 엑스포 체험과 더불어 마지막 날인 29일 최우수팀을 뽑는 시상식을 가진다. 이들이 보여주는 태권무 수련 모습은 관람객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아리랑 태권무 시범단’의 절도 있고 파워풀한 시범 공연이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물놀이 체험존’은 경주타워 왼편 분수광장에서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유혹한다. 분수 쇼, 에어바운스 미끄럼 풀장, 물총 놀이, 신라이야기 퍼즐 맞추기 등은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코너.

‘EXPO 해외청년홍보단 캠프’는 42개국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600여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해외청년홍보단’ 중 200명을 선발해 이 기간 엑스포공원에 초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엑스포에서 여름페스티벌도 즐기면서 엑스포공원 관람, 국가별 토론회, 장기자랑, 레크리에이션, 엑스포 실시간 SNS홍보에 참여하며 화합과 교류의 장을 펼친다.

경주엑스포공원 주요 볼거리는 △황룡사 9층 목탑을 실물 크기로 투각 재현해 놓은 높이 82미터의 ‘경주타워’ △우리나라 넌버벌 퍼포먼스의 결정판 ‘플라잉’ △선덕여왕의 러브스토리를 감동적으로 풀어낸 공연 ‘신국의 땅, 신라’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개최 기념으로 기획한 ‘실크로드 사진 특별전’ △ 신라와 경주를 소재로 한 3D입체영화 △1950~1980년대 교실, 만화방, 만물상, 시골부엌 등을 그대로 옮겨 놓은 ‘이게 뭐야? 그때 그 시절’ 전시관 등 10여 가지다.

경주엑스포공원 입장 가능 시간은 이번 주말부터 다음달 25일까지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이며, 1일부터 3일까지는 오후 7시까지 가능하다. 공원 입장료는 어린이 4천원, 청소년 5천원, 어른 7천원.

문의 : 054-748-3011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