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나나 박사.

24일 오후6시30분 포항 중앙아트홀에서 개최되는 이 박사의 출판기념회는 포항을 비롯한 대구·경북지역의 예술인, 학계, 시민 등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출간된 ‘문인화의 연원과 영남문인화’는 중국 및 한국의 문인화 연원과 발전과정을 체계적으로 도출해 새로운 시각으로 명료하게 정리한 점과 최초의 영남문인화관련 미술이론 서적이다. 본서는 필자의 박사학위 논문 ‘문인화의 연원과 근대 영남문인화 형성에 관한 연구’와 김해문화의 전당에서 발표한 ‘김해 전통서화의 맥’을 함께 재편집했다.

그는 그림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배우고 알아갈수록 문인화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서가 부족하고 전문적인 이론 연구가 턱없이 부족함을 절실히 실감했다고 한다.

“일반인뿐 아니라 문인화를 그리는 많은 작가, 전공자들조차 문인화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실제 일제 강점기이후부터 광복까지 문인화는 그림이 아닌 서예의 일종으로 간주되기도 하였고 맥은 이어졌으나 특히 영남화맥의 경우 그 전통과 정체성에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전무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미술사 전공자들에게는 중국과 한국 미술사에 대한 연구 자료를 제공하고, 비전공자들에게는 전통문인화에 담긴 정신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이해하는 인식의 폭을 넓혀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현재 동국·계명·영남대학교 등에서 ‘동·서양 미술사’와 ‘동·서양 근·현대 미술사’ 등 미술이론을 강의하고 있다. 또 ‘한국 미술사학회’, ‘한국 근·현대미술사학회’, ‘한국서예학회’ ‘영남미술학회’ 등 전국의 지명도 높은 미술이론 중심 학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본인의 ‘경북미술비평연구소’에서 미술사, 미술평론, 미술비평 등 미술이론을 연구 중이다.

그는 미술실기 관련 활동에서는 경상북도 미술협회 문인화분과 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경상북도 미술협회 평론분과 위원장으로서 대구·경북지역 미술협회 활동 관련 칼럼 및 작가들의 작품평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경상북도로부터 ‘경북도 여성예술인 포럼 위원’으로 위촉돼 활동 중이다. 이밖에 경북미협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포항시 서예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 작품 활동으로는 2003년부터 경상북도 초대전, 포항시립 중앙아트홀 초대전, 서울 인사아트갤러리 초대전 등 개인전 5회를 가졌으며, 1995년 이후 현재까지 각종 국내외 단체전에 수십 회 출품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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