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최병율 기자］충남 일대 도서지역 양식장을 돌며 해삼 등을 훔친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전국 양식장에서 어패류를 훔쳐온 김 모(52) 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해 구속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께 전남 여수시 화장동에 있는 코리아 식당에서 해삼을 훔치는 등 충남 일대 도서지역 양식장을 돌며 12회에 걸쳐 해삼 1.241kg(시가 2600여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공범인 잠수부인 K 씨 등 2명과 태안군 가의도 양식장 등 4곳에서 무허가 잠수기선을 이용해 스킨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태안해경은 상반기에만 불법잠수기 8건에 8명을 검거하는 등 해양수산물의 무분별한 채취 등에 대해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

최병율 기자  device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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