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윤종 충남본부장

［시사코리아저널 송윤종 충남본부장］섹스피어의 희곡 줄리어스 시저의 유명한 대사 ‘브루투스, 너마저’ (Et tu, Brute)라는 마지막 대사는 줄리어스 시저(Gaius Julius Caesar)가 23명의 암살자중 한 명인 브루투스에게 하는 말이다.

기원전 44년 3월 15일 일어난 암살사건으로 고대 로마의 장군이며, 정치가인 가이어스 줄리어스 카이사르( Gaius Julius Caesar)는 역사의 뒤안길로 살아진다. 기원전 42년 로마 원로원은 카이사르를 로마 신으로 격상한다.

카이사르( Caesar)가 대신관으로 있을 때 구 로마력(歷)을 정비해서 1년을 365일로 정하고 4년 마다 윤년을 두는 율리어스 역을 만들었다. 그 후 1582년 로마교황 그레고리 13세가 그레고리력을 만들어 현재에 이르는데, 달력에 7월을 ‘July’로 표기되는 기원이 카이사르의 출생월과 관련 있다고 한다.

이탈리아와 같은 반도국가 대한민국, 7월은 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7월 6일 오전 11시 27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214편의 착륙중 사고(사망 3명)는 세인(世人)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7월 15일 서울 노량진 상수도 공사현장에서는 한강수위가 상승하여 공사장으로 물이 유입되어 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7월 18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백사장 해수욕장 갯골에서 해병대 캠프 훈련중 구명쪼끼 미착용으로 발생한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 사망사고는 대한민국을 또 한번 경악시켰다.

자고나면 터지는 사고에 국민들은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다.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에서 아직 사고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항공기를 조종한 기장과 부기장에게 책임이 없다는 발표는 없었다.

노량진 상수도 공사현장 사고에서도 서울시 관련 공무원과 하청업체의 공사관계자가 안전에 확실한 대응을 했었으나 불가항력이었다는 발표는 아직 없었다.

태안 안면도 해병대 캠프사고 역시 훈련담당자와 학교관계자, 그리고 해당청 공무원이 모두 다 잘했다는 발표는 없었다. 무엇이 대한민국을 안전 불감증 국가로 만들고 있는 것일까?

첫째,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들의 인성과 자격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인명을 지켜야 하는 사람들의 투철한 안전의식과 인명을 중시하는 인성과 자격이 철저히 요구 되고 있다. 어느 곳이나 위험요소가 존재하는 곳은 ‘안전수칙’이 있다. 그리고 위험을 예견하는 ‘위험예지훈련’도 있다. 또 자체적으로 세밀하게 구상하고 만든 ‘안전메뉴얼’도 있다. 그런 것을 철저히 지키려는 의식으로 재무장하고 학습과 정비를 해야 한다.

둘째, 컨트롤 타워인 관리감독자의 업무소홀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장마철 홍수로 한강수위가 올라 통행이 금지되고 있는 시점에 공사를 강행하게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 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소홀과 안일이 만든 너그러운 처신으로 인명과 재산 그리고 소중한 가족과 사회를 수장시키는 일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해병대 캠프 훈련사고 에서도 관리행정청의 수수방관이 있었다면 큰 문제이며, 학교 측도 훈련내용의 주도면밀한 분석과 회의를 거쳐 보완하고 수정을 요구해서 학생안전에 최선을 다했어야 옳다. 그리고 인솔자의 참여와 관심으로 훈련을 바라보고 있어야 했다.

셋째, 범국민적 안전의식 강화가 필연으로 부상했다. 생활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불안요인을 사전제거 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의 대응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교통, 각종건설현장, 다수인원이 참여하는 집회장안전을 재점검 강화해야 하고 전 국민적 관심과 지적을 통해 의식강화의 장으로 확대해야 할 시점이 됐다. 사회 각 계층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이끌 정부를 국민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송윤종 충남본부장  ehyun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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