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고등학교 청소년단체인 '한국청소년경상남도연맹 사천고등학교 한별단(이하 한별단)' 단원 75명과 교사 6명은 지난 19,20일 1박 2일간 판문점 탐방을 실시했다.

주한미군 공보실과 도라산 전망대, 비무장지대(DMZ:Demilitarized Zone, 非武裝地帶) 및 제3땅굴, 공동경비구역(JSA: Joint Security Area), 판문점(板門店)을 탐방, 민족 분단의 아픈 현실을 몸소 체험하며 애국심을 함양하는 계기를 가졌다.

한국청소년경상남도연맹 윤철희 사무처장과 유동규 과장이 동행한 이번 체험활동은 한국청소년 중앙연맹에서 주관하고, 한별단의 참가 희망단원에 의해 진행된 체험활동이다. 첫날 저녁에는 한중우호협회 부총재로부터 나라사랑 특강을 들었다.

다음날은 용산에 있는 주한미군 공보실을 찾아 한미동맹 및 정전협정과 한국전쟁 관련 근대사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주한미군 공보실의 안내로 제1사단 도라산 전망대와 제3땅굴을 견학했다.

일행들은 도라산 전망대에서 남방한계선 철책과 비무장 지대의 생태, 북한 지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분단 현실에 대한 아픔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북한이 기습작전을 목적으로 휴전선 비무장지대의 땅굴을 뚫어놓은 남침용 군사통로도 둘러 봤다.

지난 1978년 10월 17일 판문점 남쪽 4km 지점인 군사분계선 남방 435m지점에서 발견된 지하 73m 깊이의 제3땅굴을 도보로 직접 탐방하며, 마지막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남북회담이 열렸던 제3관사에서 단원들은 분단현실을 눈으로 보며 사진으로 담았다.

또한, 북한 측 홍보 마을인 기정동 마을 대형 인공기를 보며, 통일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되세기는 계기를 가졌다. 남재영(1학년), 윤예슬(2학년) 단원은 하나같이 "교과서나 영화에서만 보았던 곳을 직접 방문해 견학함으로서, 민족 분단의 현실과 통일의 의미를 생각하게 해준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 행사 단원들을 인솔한 사천고등학교 이영인 교사는 "호국정신과 애국심을 가질 수 있는 또 하나의 활동을 하게 돼 보람을 느꼈다"며 "이 번 행사를 위해 노력해 주신 경남연맹과 인솔한 다른 교사에게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인 교사는 한국청소년경상남도연맹 교수단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별단원 233명(전교생 610명)을 지도하고 있다. 진주보훈지청과 협약해 '사천호국공원', '사천선진리성' 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애국봉사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또 교통안전캠페인 및 등교안전지도, 교내봉사활동 등 20여 년간 지속적으로 청소년단체의 운영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육성을 몸소 실천해 오고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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