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진화 기자]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논술특강을 접하기 어려운 시군지역으로 논술특강반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22일부터 8월 2일까지 읍·면 지역 및 권역별 논술특강 지원이 어려운 시․군 지역 고등학교 1~3학년 473명을 대상으로 ‘2013학년도 찾아가는 논술특강반’ 2차 수업을 학교별로 실시한다.

‘찾아가는 논술특강반’은 ‘권역별 논술특강반’과 함께 공교육 중심의 논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경남교육청 논술교육지원 사업으로 창원, 진주 권역 중심의 ‘권역별 논술특강반’ 수강이 어려운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대학 논술고사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

‘찾아가는 논술특강반’의 개설 지역을 읍․면 지역 뿐 아니라 창원․진주 권역별 논술특강 지원이 어려운 시․군 지역(양산, 밀양, 거창, 거제, 남해, 통영 등) 고등학교로 확대했으며 강좌도 두 차례(1차 여름방학, 2차 겨울방학)에 걸쳐 개설, 운영한다.

학교별 개설일은 3~5일(12~20시간)로 다양화한 결과 지난 1차 수업에서 17개 학교에서 27개 반을 개설해 455명이 수강하는 등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2차 수업에서 ‘통합교과형 논술반’은 고 1~2학년 대상이며 거제옥포고 등 19개교 19개반 395명이 12~20시간 수강한다.

고3 대상 ‘대학수시모집 논술고사반’은 밀양여고 등 4개교 4개반 78명이 12~20시간 수강하게 된다.

‘통합교과형 논술반’은 논술 기초 다지기와 논술문 작성, 첨삭지도 수업을 하며 ‘대학 수시모집 논술고사반’은 대학별 논술고사 경향 및 기출 문제 분석, 논술문 작성과 개별 첨삭지도로 대학별 논술고사 전형 대비 수업이다.

특히 고3 대상 ‘대학 수시모집 논술고사반’은 인문 논술반 개설이 주를 이뤘지만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는 자연논술반도 2개교에서 운영하며 3명의 강사가 협력해 수업을 진행한다.

경남교육청은 수강생 눈높이에 맞는 교재 제작과 강의, 개별 첨삭지도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공교육논술지원단 소속의 강사를 위촉하고 학교별 강사비와 교재비, 첨삭지도비를 전액 지원하여 학생들은 전액 무료로 수강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수강생을 대상으로 강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강좌 운영의 질적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경남교육청 중등장학담당 이도수 장학관은 “대폭 확대 운영하고 있는 ‘2013년 찾아가는 논술특강반’은 읍․면 소재 농산어촌 및 권역별 논술특강 지원이 어려운 지역 고등학생들이 논술교육을 통해 창의력을 기르고 표현력을 신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논술 전형에 대비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덜어 줄 뿐 만아니라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 주고 나아가 사교육에 기대던 논술교육을 공교육 중심으로 활성화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화 기자  sisa@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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