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대구 = 김세경 기자]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피어나라 평화의 꽃 무궁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대구 국채보상공원에서 진행됐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13일 2회에 걸쳐 열린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후원하고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이 주최 및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이하 대구경북늘푸른봉사단)이 주관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이뤄졌으며 무궁화 교육, 7가지 부스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준비됐다.

▲ 대구경북늘푸른봉사단이 주관한 '피어나라 평화의 꽃 무궁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자들이 무궁화에 대한 이론 수업을 듣고 있다.

지난 13일은 사전접수를 통해 참가신청을 한 학부모와 어린이 50여 명을 포함해 대구경북늘푸른봉사단 등 총 75여 명이 참가해 가족과 함께 우리나라꽃 무궁화를 공부하는 알찬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은 ‘우리나라 꽃’ 합창으로 시작해 무궁화(無窮花)의 이름이 가진 뜻과 ‘끝없이 피어나 지지 않는 꽃’이라는 무궁화의 의미를 배웠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무궁화의 숨은 이야기들은 무궁화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는 흥미진진한 시간을 제공했다. 또 대한민국 5대 상징물인 국기(태극기), 국가(애국가), 국화(무궁화), 나라도장(국새), 나라문장 중 무궁화가 법적으로 국화로 지정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참가자들로 하여금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했다.

▲ '피어나라 평화의 꽃 무궁화'에 참석자들이 무궁화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이어진 부스체험은 무궁화 코사지와 무궁화 부채 만들기, 무궁화 페이스페인팅, 무궁화 퍼즐 조립 등으로 무궁화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대구경북늘푸른봉사단 남문기 대표는 “현재 나라사랑에 대한 시민의식이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며 “봉사단도 초등학교에서 무궁화교육을 하고 있다. 이 시간을 통해 무궁화가 왜 우리나라 꽃이 됐는지, 역사와 유래를 통해 우리나라의 소중함도 깨닫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참가한 강순임(42・대구 달서구) 씨는 “중앙도서관에서 무궁화교육에 대한 프로그램 공지를 보고 전화접수를 통해 참가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잘 모르고 있던 무궁화를 알게 되는 시간이 됐고, 아이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 또 교육이 열리면 또 참여해 무궁화를 더 알아가겠다”고 교육 후 소감을 전했다.

김세경 기자  lliii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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