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사랑 상품권 1만원권 모습.

태안군에 따르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되고 있는 ‘태안사랑상품권(이하 상품권)’의 유효기간은 5년으로 지정․운영되고 있으나 최근 유효기간이 경과한 상품권이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군내 유동자금의 타 지역 유출 억제와 지역상품의 소비 촉진을 위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50억3500만원의 상품권을 발행했다.

특히 2007년 12월 기름유출사고 이후 침체 일로를 걷던 지역경기속에 매년 50억원 이상의 상품권을 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이에 음식점을 비롯한 주유소, 제과점, 마트 등 2800여 곳이 넘는 태안 대부분의 사업장을 가맹점으로 확보해 태안에선 현금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반면 타지역에서는 사용이 불가해 상품권을 소지한 관외사람이 태안에 일부러 방문하지 않거나 장기 출타중인 주민도 사용할 수 없어 자칫 유효기간이 경과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모 가맹점은 유효기간을 살피지 않고 받은 상품권의 유효기간이 지나있어 금전적으로 손해가 발생했다며 하소연을 해왔다.

이에 군은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최근 발생된 2008년 7월 1일자 발행 상품권에 대해서는 교환은행(농협)과 협의해 구제기간을 설정·운영해 가맹점의 손실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사랑상품권은 태안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상품권을 구매하신 분이나 가맹점에서는 뒷면의 유효기간을 꼭 확인하시어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없도록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병율 기자  device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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