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 용산초등학교(교장 정윤봉)는 지난 11일 사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교육 전문 강사인 이영영 외 2명을 초빙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글로벌 다문화 사회를 맞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다문화 이해 교육을 받음으로써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학교 전반에 다문화에 대한 포용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이날 오후 용산초등학교 강당에 모인 5~6학년 학생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풍습과 문화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다. 또한 강사 선생님들의 안내에 따라 세계 여러 나라의 인사말을 직접 따라해 보기도 하고, 전통 의상을 입어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같은 날 도서관에서 열린 학부모 교육에는 여러 학부모들이 참여해 강사 선생님의 강의를 진지하게 경청했다. 특히 이영영 강사 선생님은 결혼이주여성이자 용산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로서, 학부모들이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도록 진솔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강의를 실시해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학부모 교육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다 같이 아이를 둔 엄마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더욱 공감이 가는 강의였다."며, "우리 부모들부터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아이들도 좋은 영향을 받아 오늘날 같은 글로벌 사회에 더 잘 적응하며, 훌륭하게 자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용산초등학교는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 육성을 목표로 꿈과 행복을 가꾸는 미(美-문화시민자질), 리(理-새로움 탐구), 내(內-미래 사회 대비) 교육을 실천하고 있으며, 편견과 차별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문화 이해 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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