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진화 기자]심야 시간에 서귀포 시내 가정집에 침입해 잠자고 있던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한 20대 허씨(21세, 남)가 사건 발생 보름만인 지난 10일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허씨는 지난 6월 25일 오전 3시~5시 사이(추정) 2층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관련 피의자는 현재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현장에서 자신의 DNA가 확인되었다면 모든 것을 인정하겠다’라고 진술하고 있어 정확한 범행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여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인만큼 ‘설령 범인을 검거하지 못하더라도 피해자에게 또 다른 피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라는 자세로 초기 수사과정에서 피해자의 진술이 가장 중요한 단서임에도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이 정신적 안정을 찾을 때까지 조사를 최대한 미루고 DNA 대조 등 과학적 방법에 의한 수사를 진행했다.
이어 경찰은 신고접수 즉시, 피해자 보호를 위해 피해자를 원스톱 센터(제주시 한라병원 소재)에 인계, 신체적․정신적 치료를 실시하는 한편 지방청‘피해자 심리전문 수사관(실무상 Care팀)’을 24시간 상주시켜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과 지원했다. 현재 피해 어린이는 수술 등 치료과정을 거쳐 상태가 호전된 상태다.
경찰은 사건현장 인근에 거주하고 있던 피의자 허씨(21세, 남)를 DNA 일치하여 지난 7월 10일 범행 15일 만에 안덕면 화순항에서 허씨를 검거했고, 이와관련 허씨는 현재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현장에서 자신의 DNA가 확인되었다면 모든 것을 인정하겠다’라고 진술하고 있어 정확한 범행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예정이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를 상대로 당일 행적 및 범행 경위 등에 대한 조사 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