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운 신종금융사기 수법이 발생하여 인터넷뱅킹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종전에는 파밍사이트를 통해 35개의 보안카드 비밀번호 전체를 입력토록 유도한 반면, 신종수법은 자금 이체에 필요한 보안카드 비밀번호 (앞.뒤 2자리) 만 탈취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사기범은 가짜 팝업창을 띄워 고객이 보안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유도하고, 번호를 입력하면 인터넷 뱅킹 화면을 비정상적으로 정지 시킨 뒤 탈취한 비밀번호를 이용하여 고객의 계좌로부터 자금을 편취해 나간다.

정상적인 인터넷 뱅킹 거래의 경우 별도의 팝업창을 통해 보안카드 비밀번호를 요구하지 않는 다는 점, 이를 반드시 명심해야 겠다.

▲ 신종사기수법 - 기존과 현재의 비교

하지만 이러한 사기수법에 대한 예방에는 무엇보다 인터넷뱅킹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따른다.

무료 다운로드 사이트 이용 시 PC 백신프로그램 등을 이용하여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제거 한다거나, OPT(일회용 비밀번호).보안토큰 등 안전성이 높은 보안매체 등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예방법들 중 하나이다.

끝으로, 금감원은 예금인출 사고를 당한 경우라면 즉시 해당 금융회사에 신고하고 지급정지 요청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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