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기차관광 서산시티투어를 즐기기 위해 홍성역에 도착한 관광객들

지난 6일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홍성역에 도착해 서산 시티투어 버스로 하루동안 서산관광을 한 강수민(29･서울시)씨는 서산이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매우 풍부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서산시가 지난달 22일부터 코레일관광개발과 손을 잡고 운영하는 기차관광 서산시티투어가 서산의 새로운 명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타고 홍성역에 도착한 후 서산시에서 지원하는 전용버스를 이용해 서산의 다양한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버스에 동승하는 문화관광해설사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서산버드랜드, 간월암, 해미읍성, 류방택 천문과학관 등 서산의 특색 있는 관광지를 둘러보고 삽교역으로 이동한 후 열차로 귀가하는 코스다.

특히 여행일정에 동부시장 코스를 추가할 시에는 서산시에서 1인당 5000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원받아 동부시장에서 해산물을 비롯한 값싸고 질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이 여행상품 기획, 판매, 예약 등 상품 운영을 전담하고, 서산시는 기차역과 관광지를 이동하는 차량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2회에 걸쳐 50여명의 관광객이 이용했는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김정겸 문화관광과장은 “기차와 연계한 서산시티투어 상품이 서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축제와 연계한 특화코스 운영 등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병율 기자  device100@naver.com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