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상을 차지한 신미선씨.

  [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경남도 및 경상남도관광협회가 공동 주최·주관으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지난 3일 열린 제16회 경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통영 출신의 신미선(44·여)씨가 출품한 작품이 대상을 차지했다.

5일 경남도 주최측에 따르면 통영시에서 운영하는 '2013통영나전칠기교실' 2년차 교육생으로, 있는 신미선씨가 출품한 통영나전칠기 '도시락'(작품명: 마음에 찍는 점(點心)작품이 대상을 차지했다는 것.

이날 금상에는 오정국(합천군)씨의 팔만대장경이, 은상에는 탁원대(김해시)씨의 가야토기미니어쳐, 정재현(밀양시)씨 백자줄절문다기가 차지했으며, 동상에는 양승익(창원시)씨의 주상절리, 김경업(거창군)씨의 칠절판, 김해경(김해시)씨의 유물의 화려한 변신이 각각 차지했다.

대상을 차지한 신씨는 수상 소감에서 "나전 작업은 열정과 재미를 준다"며 "옻칠명장 송원섭 선생님과 나전의 깊이를 이해하게 해 준 박재성 선생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현재 통영시 관내에는 10여 명의 나전칠기 공예인이 있으나, 대부분 고령인 데다 전수(傳受)를 기피해 전통공예의 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해 있는 가운데 통영시가 지난 2011년부터 나전칠기 교실을 운영해 첫해 9명, 지난해는 13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데이어 올해는 19명의 교육생을 양성(養成)하고 있다.

박성찬 통영시 지역발전추진단장은 "신진 나전칠기인들은 현대적 감각의 대중적 제품을, 기존 장인들은 고급화된 제품을 만드는 투 트랙 전략으로 통영 나전칠기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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