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통영시의회 Y의원이 관내 광도면 소재 모횟집 간담회자리서 면장의 뺨을 때린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일 광도면 모 횟집에서 간담회를 갖는 자리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지역구 의원 2명과 모 면장 등 관계자들이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Y의원이 갑자기 옆자리에 있던 면장의 뺨을 때렸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동석했던 한 관계자는,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데 갑자기 손찌검을 해 당황했다"고 밝혔다. 손찌검을 한 Y의원은 지난 3일 일부 기자들에게 "소문은 사실이다'며 "내가 백번 잘못한 일" 이라고 사과의 말을 했다.

그러면서,"이날 면장과 부면장, 등에게 좋은 취지로 만남의 자리를 가졌는데 이야기 중 오해 할 수 있는 말이 나오자 감정이 일어나 자신도 모르게 손찌검을 했다"고 시인하면서 그러나 "술은 많이 마시지 않았기 때문에 이성을 잃지는 않았다"고 발뺌했다는 언론 보도내용이다.

한편 관계 면에서는 "상사인 면장을 폭행한 것은 공직사회 구성원을 깔보고 한 행위다"며 "자생단체장 회의에서 공개사과를 요구했는데,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각종 마을회의와 행사 등에 불참을 통보하기로 의견을 모으는 등 강경한 입장이다.

통영시 공노조도 "공무원 앞에 군림하면서 폭행이 잊혀질 만 하면 반복되는 의원들의 행패(行悖)에 분노를 느끼며, 재발방지를 촉구할 필요가 있다"며 임원회의를 갖었다.

그 결과 ▲Y의원 본인 자필 서명 사과문을 시청 전자게시판 게재 요구 ▲5일 열리는 제150회 통영시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때 의장 인사말에 유감 표명 요구 ▲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 요구 ▲노조회장단 의회 항의방문 등을 진행키로 의결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해당의원이 실수를 인정하고 당사자에게 백배사죄한 점, 우발적인 행동인 점, 피해자도 문제가 확산되지 않길 바라는 점을 들어 다소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1년 10월께도 C의원이 의회 사무국 직원을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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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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