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병호기자]단양경찰서 112 종합상황실에 근무하는 최재형 경위의 신속한 지령과 꼼꼼한 업무처리로 손녀딸 수술비를 되찾아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 최재형 경위.

제천시 덕산면에 살고 있는 김모씨(56세,남)는 지난 3일 손을 크게 다쳐 충주소재 병원에 입원한 손녀딸 면회를 갔으며 병원 측으로부터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조금이라도 병원비에 보태고자 현금 120만원을 찾은 후 집에 들려 옷가지를 챙겨 다시 병원으로 가기 위해 충주버스터미널에서 제천시 덕산행 직행버스를 탔다.

덕산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린 김씨는 곧바로 집으로 가서 옷가지를 챙긴 후 다시 충주로 가려고 하던 차에 현금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단양경찰서로 신고를 하였고 단양서 112종합상황실 최재형 경위는 도착시간을 계산해 즉시 단양버스터미널로 순찰차를 보냈고 동시에 서울고속버스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버스차량번호와 운전자 연락처를 알아낸 후 운전기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연을 전했다.

전화를 받은 운전기사는 손님들의 양해를 얻어 차량을 정차시킨 후 김씨가 두고 내린 돈뭉치 가방을 찾았으며 단양터미널에 대기 중인 경찰관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돈을 찾은 김씨는 손녀딸 수술비를 잃어버린 줄만 알고 한숨만 나왔는데 무사히 찾아주어 고맙다며 경찰서까지 찾아와 최재형 경위에게 고마움을 전했으며 최재형 경위도 시골에서는 120만원이 상당히 큰돈이며 더군다나 손녀 수술비라서 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kbh600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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