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우근 기자］원주시는 도시경관 개선 및 열섬현상 해소, 걷고 싶은 푸른 도시 조성을 위해 도심을 통과하는 원일로를 비롯해 주요 도로에 예술작품 수준의 조형물과 분수대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최근 원주역 광장에 전국 제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원주의 기상'(Spirit of wonju)이라는 제목의 상징 조형물을 설치했다.

▲ 원주역 앞 광장에 설치된 'Spirit of wonju' 조형물의 낮과 밤 모습.

야간에는 은은하게 퍼져 나가는 경관 조명이 더해져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단구동 롯데시네마 앞에는 '입맞춤'(kiss)이라는 주제의 조형 분수대가 설치됐다.

이 작품은 자유롭고 활기찬 젊음을 상징하는 역동성과 사랑, 자유의 모습을 담았으며 시간을 설정하면 조형물이 서서히 움직여 서로 입맞추게 되는 독특한 분수대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름다운 명품 가로숲길로 탈바꿈한 원일로 구간에는 4점의 조형물이 설치됐다.

이곳에는 치악로타리클럽에서 기증한 '화합'과 신한은행의 '대화', 원주시새마을회의 '동심' 농협은행의 '사랑의 날갯짓' 등 4점의 조형물이 설치돼 품격있는 가로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남부시장 삼성생명 앞에는 시민서로돕기운동인 '천사(1004원 후원)운동'을 주제로 한 '천사분수대'가 설치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분수대 조형물은 작은 물방울이 모여 바다가 되듯이, 사랑을 담은 1천4원이 모여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1천4원의 사랑이 쌓이는 모습을 물방울과 링으로 형상화하고 조형물 사이로 작은 도움의 손길이 모여 세상을 비추는 희망의 빛을 상징했다.

주변에는 계단을 만들어 휴식공간을 조성했으며 물줄기와 안개 분수가 시원하고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앞서 태장삼거리와 단계지하차도, 문화의 거리, 평원로 등에 각각 특색있는 분수대를 설치한 바 있다.

이우근 기자  lwk1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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