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우근 기자］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강원도내 골프장 시행사들이 강원도 골프장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개편을 촉구하고 나섰다.

홍천지역 골프장시행사 5곳이 참여하는 골프장시행사대책위원회는 2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위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대책위는 골프장 민원해소를 위해 만든 도지사 자문기구인 특위가 오히려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진석 골프장시행사대책위원장이 강원도 골프장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개편을 촉구하고 있다.

특위 구성원 대부분이 도지사 측근과 다른 지역 시민운동가들로 구성돼 전문성과 대표성, 객관성, 공정성이 의심된다는 설명이다.

또, 시민운동단체와 환경연합, 정치세력 등이 개입돼 골프장 갈등은 반대주민 스스로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이런 가운데 강릉과 원주, 홍천의 7개 골프장시행업체가 공사중단, 인허가중단, 허가처분취소 등으로 도산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골프장 문제 해결을 하려한다면 특위를 인허가 협의 관련전문가와 지역대표자, 반대주민대표, 사업시행사, 관련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객관성 있는 협의체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 서진석 위원장은 일부 골프장시행사는 공사지연으로 하루에만 1천 2백여만원의 은행 이자를 물고 있는 상황 이라며 정치적 판단으로 행정처분만 일삼는다면 행정소송과 행정심판, 감사청구, 손해배상 청구 등 가능한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지난 2월 강원도 골프장민관협의회를 대체하는 강원도 골프장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위는 골프장 인허가 과정부터 해당 기관이나 골프장 시행사측의 위법, 탈법행위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위,탈법 행위에는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필요에 따라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별도의 팀을 구성해 현장 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이우근 기자  lwk1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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