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포항=이준형 기자］김재원의원(새누리당, 군위.의성.청송)이 또 사고를 쳤다.
김재원 의원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검색순위 상위를 장식하고 트위터 등 SNS 상에서 네티즌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김의원은 자신을 국회의원으로 선출한 군위군·의성군·청송군 지역 주민의 비참한 심정을 조금이라도 아는가?
민주당 군위·의성·청송군 지역위원회 김현권 위원장은 2일 성명서를 통해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지역 유권자들의 마음 상처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재원 의원이 김무성 의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는 “저는 요즘 어떻게든 형님 잘 모셔서 마음에 들까 노심초사중이었는데”, “형님께서 무엇이든 시키는 대로 할 생각이오니”, “저를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이것이 어디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이자 군위군·의성군·청송군이라는 유서 깊은 고장의 대변자가 할 소리인가? 어느 조직 폭력배의 똘마니쯤의 언행으로 오해받기 딱 맞는 수준 아닌가?
김 의원의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의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9월 23일 박근혜 후보의 대변인에 내정 되었을 때 기자들과 술자리 파동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야 이 병* 새*들아, 너희가 기자 맞냐, 대학 나온 새*들이 맞냐” 등의 언행으로 언론을 떠들썩하게 장식하며 군위군·의성군·청송군의 이름을 더럽히고 대변인에 취임도 못하고 사직하지 않았는가?
그 일이 있고 나서 김재원 의원은 지역구 내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 외벽에 “아내와 자식을 빼고 다 바꾸겠습니다.”라는 대형 외벽 현수막을 달았다. 지금도 그 현수막은 그대로 있다. 말로만 반성하고 변화를 약속하였나?
의원 소환운동이라도 벌이고 싶은 참담한 심정으로 김재원 의원에게 촉구한다. 더 이상 지역의 이름을 더럽히고 지역민들의 자존심에 상처주는 행동과 언행을 중지하고 진심으로 지역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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