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란 분갈이목적 식재충진기계.

태안군에 따르면 군농업기술센터는 양란재배농가 박노은(66세, 태안읍 송암리)씨와 함께 ‘분갈이용 배양용기의 배양토 충진 장치 및 충진 방법에 대한 특허등록’을 마치고 양란 분갈이목적 식재충진기계의 상용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양란 분갈이목적 식재충진기계는 군이 박노은씨와 함께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농업인기술개발사업에 공모해 개발한 식재가 뿌리에 엉겨있는 식물의 분갈이를 위한 기계이다.

이 기계는 한번에 10개의 화분을 분갈이 할 수 있고 화분마다 동일한 상토량과압력으로 다져져 숙련자가 식재작업을 한 것과 같이 된다.

또한 분갈이 과정을 누구나 쉽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제작돼 분갈이 속도가 획기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가령 하루 8시간 작업시 숙련된 인력 두 사람이 분갈이할 경우 640개를 할 수 있으나 기계를 사용하면 4800개의 분갈이가 가능해 330㎡재배 하우스의 양란묘 분갈이시 인건비를 85%를 절감할 수 있다.

이번 특허기술의 핵심 또한 양란재배농가의 분갈이 작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위한 기계장치 개발 및 충전방법에 대한 기술로 2011년 발명특허를 출원해 지난 5월 31일 특허등록이 마무리돼 농가보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발명 특허기술에 대해 농가보급이 확대될 경우 분갈이 인력 절감으로 인한 농가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판단되며 앞으로 양란재배기술 교육 및 품목별 농업인교육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며 “아울러 빠른 시일내 기계가 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완작업을 거쳐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상용화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병율 기자  device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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