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포항=이준형 기자］포항시 북구 양덕동 승마장 건립과 남구 효자지역에 진행 중인 효자 빗물펌프장, 죽도시장 입구 노점상 철거반대등 포항시가 진행하는 역점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 양덕동 주민들이 양덕 승마장 공사장 입구에서 승마장 용도변경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양덕 승마장 반대 주민들이 승마장 공사 현장 휀스에다 자신들의 뜻을 관철 시키위 위한 '낙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포항시가 승마장 공사를 완전히 포기하기 할 때 까지 양덕동 지역 대단위 아파트 주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결사 투쟁'을 벌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주민들의 연이은 시위가 확산되자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난달 25일 양덕 승마장 공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 했으나 주민들은 29일 토요일 오후 시내 중앙상가 실개천 거리를 돌면서 양덕 승마장 반대 정당성을 홍보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박승호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서명도 받을 예정이었으나 선관위에서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해 법률검토를 거쳐 다음 기회로 받기로 잠정 유보했다.

이들은 또 다시 30일 저녁 8시 양덕 스포츠 공원에서 풍림아이원, 대림, 삼성아파트 등 주민수천 여명이 모여 승마장 철회요구 반대 촛불 시위를 이어 갔다.

반대 시위에 열기를 더 하자 마침내 포항시의회 의원들도 1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승마장 반대 에 따른 성명서를 채택 했다.

▲ 양덕 승마장 건설현장 출입구에다 반대 주민들이 붙여놓은 현수막.

▲ 포항시남구 효자동 sk뷰 주민들이 '효자 빗물펌프장 반대'를 외치며 촛불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포항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효자SK뷰 아파트 옆 녹지에다 빗물 펌프장을 설치하겠다며 무대포 밀어붙이기식의 행정이라며 분노했다.

이들은 1,181세대 5천여 명의 입주민들에게 단 한마디의 설명도 없었고, 빗물 펌프장을 설치한 사례를 보면 악취와 해충 모기 때의 서식지로 환경오염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인명과 재산권 보호, 생존권 사수를 위해 결사적으로 빗물펌프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 했다.

▲ 효자 빗물펌프장 건립 반대 주민들이 내건 현수막.

▲ 포항시 죽도시장 입구 개풍약국 앞에 설치한 노점상 철거 반대 농성텐트'

포항시가 죽도시장 개풍 약국 앞에다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기 위해 이들 노점 상인들에게 자진 철거해 줄 것을 요구 하며 계고장을 보내자 이들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노점상 20여명은 죽도시장 입구에서 20여 년 이상 먹거리, 잡화, 옷 등을 팔며 가족 생계를 이어왔다.

결국 이들은 자신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지난 4월 민주노점전국연합(민주노련)에 가입하고 죽도시장 입구에다 농성텐트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했다.

이달 내 민주노련 조합원 2천여 명이 참여하여 포항죽도시장에서 대이동 시청까지 노점상 철거반대를 위한 거리행진을 한다고 밝혀 긴장감을 주고있다.

한편 양덕동 승마장 반대 주민들과 효자SK뷰 빗물펌프장 반대 주민들은 자신들의 뜻이 관철 될 때 까지 끝 까지 투쟁하며 박승호 포항시장 주민소환 서명운동과 함께 퇴진 서명을 이어 간다고 밝혔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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