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병호기자]제천시 생활체육회장 오문수씨가 충북도민체전 출정식행사에서 격려금을 전달했다가 되돌려 받는 촌극이 알려지면서 제천시 체육인들이 일제히 비난하고 있다.

제천시 체육회는 지난 6월13일 제천시청 대 회의실에서 시장 및 시의장등 단체장들과 도민체전 참가선수단이 함께한 가운데 제천시의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와 함께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각 기관단체장들은 선수단 대표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면서 제천시 생활체육회장 오문수씨도 선수들에게 150만 원가량 격려금을 전달했다.

그 후 한시간정도 지났을까? 출정식이 끝나자마자 오문수씨는 곧바로 시 체육회로 달려가 출정식장에서 선수단에게 전달된 150만원을 돌려줄 것을 요구해 되찾아 가버렸다.

오문수씨는 이 사실에 대하여 “돌려받은 격려금에 조금 더 보태 각종목별 선수단에게 직접 전해주기 위해 시체육과에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으나 석연치 않다.

이 부분에 대해 시 공무원은 “선수단과 기관단체장들이 보는 앞에서 전달한 격려금을 다시 돌려달라고 오는 사람은 처음 봤다.”면서 황당해 했다.

제천시 중앙로 2가 김 모 씨는 “그 사람은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사람이라고 말하며 생활체육회 수장이 코미디를 하는 것도 아니고 제천시 체육발전은 고사하고 앞날이 암담하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kbh6007@daum.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